2025년 5월 19일 그 여름의 끝





퇴근하였습니다. 업무로 정신 없는 상황에서 길고 길던 일들 몇가지의 끝이 보이더군요. 퇴근하는데 참 뿌듯하더군요.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며 다양하게 피드백을 받는 터라 그피드백들을 잘 정리하고 숙고하여 다음 시즌에 반복되지 않도록 할 생각에 즐거움이 앞섭니다. 또한 피드백들 다양하게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도 있구요.
일이라는게 계속 닥치는데로 하다보면 어느샌가 끝이 나기도 하고 한편 끝날 것 같은데 끝없이 몰아치기도 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틀릴 수도 있고 현실적 제약으로 완벽을 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경험으로 획득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성공보단 실패가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절대 포기하지말고 끊임없이 틀리고 실수하고 반복하며 완성을 해가야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주말 책을 정리하다보니 잊고 있던 시집하나가 눈에 띄더군요.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입니다. 해당 시집과 동일한 제목의 시가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참 좋은데요.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라는 부분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고통과 아픔도 어느새 장난처럼 그 여름의 끝이 있듯 사라지고 영원할 것 같던 안락함과 편안함도 어느새 내 것이 아니게 멀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누구나 폭풍속에 있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폭풍속을 걷고 있는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위로도 좋지만 시한편이 주는 위안과 감동은 정말 몸서리칠 정도로 강하게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폭풍전야인 저의 입장에서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