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4시 무렵까지 잠이 오지 않아서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에 빠졌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것이죠. 깨닫게 되더군요. 주말 첫날 오전 일정은 싹 취소하고 푹 쉬었습니다. 점심 먹고나니 글을 읽으려 책상에 앉았습니다.
제가 평일 저녁 혹은 주말에 읽고 보는것이 몇가지 있는데 철학 학술지, 법조 주간지, HBR과 경제정치분석 영상인데 그 중 철학학술지에 실린 지방국립대 철학과 교수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공간 그리 넓지 않은데 장서를 1000권정도 소유하고 있죠. 이것들 틈틈히 읽는게 제 또다른 취미인데 유튜브 쇼츠 보는 것에 시간 쓰는게 아까워 퇴근하고 갖게된 취미입니다. 이 취미와 별개로 챙겨보는게 위에서 말한 철학 학술지죠.
글을 한편 읽거나 한권의 책을 읽었을 때 몇개의 문장만 건져도 성공이다라는 생각을 갖게된게 불과 얼마되지 않습니다. 철학과 교수님의 글에서는 철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철학의 고유한 작업을 다루시더군요.
고유한 작업. 즉 어떤 분야의 고유한 기능. 이게 핵심입니다. 각 전문분야의 고유한 기능과 고유한 작업이 있죠. 이게 그 분야의 경쟁력입니다. 이 개념은 사람에게도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죠. 제가 현직 계리사로써 보험회사에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데 같은 업무에 대해 제 작업물과 또다른 계리사의 작업물은 차이가 납니다. 고유한 작업은 산업과 전문분야에도 지정되지만 같은 분야에서도 사람에 따라 고유한 작업물이 생산되죠. 이게 창의성의 측면이면서 동시에 예술의 영역이라고 저는 간주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기능의 고유함과 같은 분야에서 각 개인별 작업물 고유함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각 개인 작업의 고유함은 해당 분야의 기능의 고유함을 간직하면서도 해당 개인이 누려온 삶의 시간과 경험의 고유치가 묻어나는 두가지의 중첩이죠. 그렇다보니 심미적 차원이 존재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