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로 임시공휴일이네요. 퇴근하고 눈 붙였다가 뜨니까 자정이 되었더군요. 허기가 있어 휴일이니 단백질 보충도 할 겸 구운 치킨 배달을 시켰습니다. 먹고 나서 새벽에 동네 산책을 돌았구요. 출퇴근하면서 읽은 책이 한권 있는데 국문학과 교수이자 평론가의 평론집입니다. 책머리 글과 프롤로그를 읽었던 것들이 생각나서 한참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나 영화도 아니구요, 평론집 보고 왜 울었나 산책하면서 생각해보니 저자가 불행하다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고 저 또한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니 처지가 비슷한 것 같아서 였습니다. 물론 저자는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직업이 갖는 불행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평론가와 보험회사 다니는 계리사가 어떤 불행을 갖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먼저는 저가 새벽녘에 산책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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