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중국, 미국, 일본, 국장까지 가리지 않고 불장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유럽 채권금리 상승, 지속되는 전쟁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2~30%는 오른 것 같다. 특히, 국장은 연초대비 41%라는 어마어마한 상승이 있었다. 미국에선 하루에 종목이 5000%가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장은 버블 속에 있는 걸까? 환희로만 가득한 걸까? 아니면 이제야 시작한 상승장의 초입인 걸까?
상승에 뒤쳐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최근 들어 많이 느끼고 있다.
9월 전, 하이닉스를 27만원에 매도했다. 평단은 18만원이었다. 그리고 애니플러스로 교체매매를 했다. 지금의 시점에서 판단을 평가하자면, 결과론적으론 최악의 선택이었다.
하이닉스 매수 이유는 간단했다. AI 투자가 유럽, 아시아, 미국 전방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에 병목이 있다. (애널리스트 피셜) 근데 하이닉스는 PER이 6배였다. HBM 최강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 국장의 불장에서 반도체가 수급을 빨아가면 중소형주 위주의 포트를 꾸리고 있는 나는 소외될 가능성이 높았다. 포트폴리오적인 관점 + 저평가 + 메모리 사이클의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매도 때는 이런 이유가 기억나지 않았다. 그냥 초대형주인 하이닉스로 이만큼 먹었으면 됐다고 생각했다. 반도체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하지도 않았다. 어떤 상승 트리거가 있을지, 하반기에 이익이 얼마나 되고 CAPA 증설은 얼마나 할지, 그 과정에서 수혜를 볼 소부장은 어떤게 있을지 고민할 생각조차 안했다. 모 ...





길게도 아니고, 짧으면 1년? 길면 3년? 안에 동전 뒤집기식 급등주, 유튜브 정보 매매하는 사람들 90% 이상이 주식을 관둔다고 자신합니다. (2020-2025년 사이 경험담이며 제 이야기기도 합니다.) 전 조금이라도 리서치하지 않은 기업은 불안해서 밤을 못 넘기는 태생이 쫄보입니다. 근데 과거 코로나, 엔비디아 상승기 때 한 방 30% 수익만 노리려고 실적플, 잡주 투자했던 경험이 굉장히 많은데 무조건 잃을 수 밖에 없는 프로세스가 뭔지 호되게 경험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정신 못차리고 가끔씩 그 짓을 여러번 반복했고 계속 잃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에서야 fomo를 엄청 극복한 것 같아요. 중장기적으로 시간이 쌓이면 전 천천히님 방식이 그 일시적 급등 수익률을 압도적으로 눌러버릴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상승장에는 옆 집 개도 MTS만 주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파티가 끝난 이후이고 이 때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남들이 잘 모르는 중소형주를 주력으로 가져가다보니, 급등이 나오는 주식의 리스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더 큰 포모가 온듯 합니다. 하는 게임이 아예 다름에도 말이죠... '저딴 주식도 잘 가는데, 왜 내 껀 시장수익률도 못 따라갈까?'라는 질문에 도저히 대답을 할 수 없어 슬펐습니다 ㅋㅋ 거기에 더해 여러 고수들의 의견에 따르면 반도체 불장이 온듯한데, 포지셔닝 실패까지... 올해들어 정말 열심히 주식을 하고 있는데 하반기 들어 시장 하락은 따라가면서, 상승은 못 따라가는... 항상 시장하고 따로 놀았지만 힘드네요 ㅋㅋ 물론 시간지평이 몇 달보단 훨씬 길지만요. 저도 제 방식이 맞고, 엣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마음대로 되진 않네요. 진심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같이 성투하시죠 ㅎㅎ

거장 시리즈 세스클라만 전체 요약 편 47:10초 보는 것 추천드려요!

미래의 자신이 이 글을 돌아봤을 때 어떻게 생각할까요? 돌아보는 시점에서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버핏이 옥시덴탈을 상당하게 매수하고 나서 오랫동안 주가는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정말 버핏이 잘못 투자한 것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필자님도 왠지 지금까지 잘하고 계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호호..

공감합니다..ㅠ 하지만 맛있다고 맨날 치킨만 먹으면 분명 건강이 안 좋아질겁니다 ㅎㅎ

저도 최근 비슷한 글을 작성했고 FOMO를 비슷하게 경험했지만 결론적으로 천천히님처럼 '하던대로 한다'로 결론이 났습니다. 초조해짐을 경계하고 하루이틀 투자할 것이 아니기에 긴 시계열을 보고 심호흡하며 '그래 올해 수익률은 아쉽지만 이만큼인걸로하지' 라고 생각하고 '남은 하반기나 잘해보자'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편에 아쉬운 감정이 다 사라지지않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듯이 인내심을 기르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월가아재님처럼 원하는 타점(?)이 올때까지 참는 연습을 해보려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오늘따라 닉네임이 유독 눈에 들어오네요. '천천히'~ 무슨 일에건 조바심은 적입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의 내용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고 하고 계시겠지만, 결국은.. 다음 기회는 무엇인가 찾는 것, 내가 그렇게 찾기 위해서 기초 실력을 쌓아내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 내용과 논외되기는 하지만, 천천히 님의 블로그 포스트를 전부 읽었습니다. 투자적 프로세스가 제가 느끼기에 유사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더불어 저보다 앞서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종목 탐색은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FOMO는 언제나 무서운 것 같네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