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ValC 작성과 학교 과제, 회사에서의 상위 보직 배정, 스터디까지 할 일이 많았다. 벌려놓은 일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 게임까지 열심히 한 걸 생각하면 시간이 모자른 것 같지는 않다. 다행히 ValC는 제출했고, 주식스터디도 열심히 참여 중이다. (열심히만 한다. 잘하고 싶네...)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다보니, 머리가 굳어가는 느낌을 받아서
주말간 머리에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 및 메모해놓으려고 한다.
양극화 시장
최근 시장은 온탕과 냉탕이 혼재되어 있다.
매일 매일 이게 가능한가 싶은 규모의 투자 이야기가 나오는 AI 산업과 부실 대출로 디폴트가 발생하고 있는 중소형 은행사가 그렇다.
또 메모리 반도체 IDM, 소부장 등등과 그냥 그걸 제외한 나머지가 그렇다.
만약 AI와 관련된 주식이 없다면, 또 국장에서 반도체가 없다면 지금의 시장에서 큰 소외감을 느끼고 있을듯하다. 코스피는 워낙 반도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수는 오르지만 비 반도체 주식의 주가는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같은 투자 스타일의 경우 소외감은 더욱 클 것이다. 알파를 찾아 대형주 대신 소형주에 투자하면서 비 반도체 섹터에 주력했고, 또 베타를 신경쓰지 않는 절대수익 추구형 + 집중투자형이라서 최근 9~10월 장은 나한테 쥐약이다. 하락장이면 다같이 맞고 있으니 차라리 위로라도 되는데,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건 답도 없다.. (다행히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해 최근에는 반도체 주식을 하나 채우기는 했다)
반도체 흡성대법에 대해 더욱 뼈저리게 느낀 몇 달이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나 뿐만이 아닌듯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plJLjUXLChw
자주 챙겨보는 월간 한가투에서도 그러한 내용이 나온다. 펀드 설정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게 수익률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1년 전만 해도 코스피에게 수익률을 진다는 건 너무나 큰 치욕이었는데... (연평균 6%..) 올해 지수 수익률이 60%이니 이기기 힘든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ㅋㅋ
그러나 코스닥의 경우는 다르다.

아직 9월 말 고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도 코스피에 비하면 모자르다. (30% 정도)
최근 상승 흐름은 코스피와 대형주 (특히 반도체)가 주도했고, 소형주의 경우 오히려 수급을 뺏기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시장에는 냉탕과 온탕이 혼재했고 비반도체의 상대 수익률 저조함이 있어왔다.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AI 관련 주식들의 엄청난 상승이 있었지만 ...




유사한 투자 스타일을 가지고 계신 거 같아, 구구절절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이런 장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천천히님의 소개 문구를 가슴에 새겨야 할 시간인 거 같습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조급하지 않기>

초심을 찾아야할 때가 온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나다

ㅋㅋㅋ 1년 전만해도 코스피에게 수익률을 뒤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올 해는 정말 처참한 상대적 박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