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금융슈퍼앱으로의 도약 Robinhood 2화

[시리즈 연재] 금융슈퍼앱으로의 도약 Robinhood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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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
2026.03.19조회수 2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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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리스크

(6) 간단하게 살펴보는 재무제표

(7) 최근 컨콜과 실적발표


금융슈퍼앱으로의 도약 Robinhood 1화


(5) 리스크

1.규제 리스크

가장 중요한 규제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로빈후드는 금융업의 특성상 미국 연방 및 주 정부, SRO(자율규제기구) 및 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광범위하고 복잡한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들을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알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만큼 많은 규제가 금융업을 종사하는 로빈후드를 향해 있고 비록 벌금을 많이 냈지만 이 규제들을 하나하나 넘어서며 지금의 로빈후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규제 리스크는 언제나 로빈후드를 따라다닐 것이지만 그 허들을 뛰어넘으면 결국 규제는 진입장벽이 되버리는 특성이 있기에 미래에 로빈후드에 영향을 끼칠만한 아주 중요한 규제들만 짚고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1)PFOF에 대한 규제

로빈후드의 PFOF는 고객의 주식 및 옵션 거래 주문을 시장 조성자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매수-매도 스프레드의 일정 비율이나 수수료를 받는 핵심 수익 모델입니다. 수수료 무료 정책을 가능하게 한 일등 공신이지만, 최근 미국 의회, SEC(증권거래위원회), 주 정부 등 규제 당국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감시와 규제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a)막대한 벌금과 지속적인 당국의 조사

2020년 12월, 로빈후드는 최적 집행(Best Execution) 및 PFOF 관행에 대한 SEC의 조사에 합의하며 6,5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납부했습니다. 이 제재의 여파로 2023년 12월까지 증권 발행 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적격 발행자'로 분류되는 불이익을 겪기도 했습니다.

2021년 초 게임스탑 등 밈 주식 거래 제한 사태 당시, 시장 조성자와의 PFOF 관계 때문에 고객의 매수를 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2023년 7월부터는 브로커리지의 거래 체결 품질과 관련하여 뉴욕주 검찰청의 조사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b)SEC의 새로운 시장 구조 개편 규제 도입

최근 SEC는 PFOF 관행을 옥죄기 위해 주식 시장 구조를 변경하는 강력한 규제들을 채택했습니다.

2024년 3월 채택된 주문 체결 공시 규정 강화 (Rule 605 개정안)에 따라 로빈후드는 2025년 12월~2026년 8월경부터 고객 주문 체결 품질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시해야 합니다. 고객, 규제 기관, 언론 등이 브로커 간의 체결 품질(가격 개선 효과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되며, 만약 로빈후드의 체결 품질이 경쟁사보다 낮게 나타날 경우 부정적인 언론 보도, 규제 조사, 집단 소송 및 고객 이탈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2024년 9월, SEC는 주식의 최소 호가 단위를 줄이고 보호 견적에 대한 접근 수수료 상한선을 낮추는 규정을 채택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 호가 단위의 세분화입니다

규제로 인해 공개 거래소의 호가 단위 자체가 0.5센트나 0.2센트로 촘촘해지면, 마켓 메이커가 중간에서 이익을 낼 '공간' 자체가 물리적으로 사라지는겁니다

마켓 메이커의 마진이 줄어들면, 이들이 로빈후드에게 지불하던 주문 전달 대가 단가 역시 필연적으로 급감합니다. 주식 부문에서의 PFOF 매출은 근본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증권사는 고객이 예치한 현금 중 당장 거래에 쓰이지 않는 돈을 안전 자산(미국 국채 등)에 보관하거나 특별 준비금 계좌에 묶어두어야 합니다. 이 규제로 인해 이 계산을 매일 수행해야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매일 변동하는 고객 자금을 맞추기 위해 증권사는 훨씬 더 많은 여유 현금을 묶어두어야 합니다. 로빈후드는 이 유휴 자금을 굴려 얻는 이자 수익이 줄어들거나, 일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운영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Rule605개정을 통해 브로커리지는 밀리초 단위의 체결 속도, 가격 개선율(= 최적가보다 얼마나 더 싸게 사거나 비싸게 팔아주었는지), 실효 스프레드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대중이 분석할 수 있는 표준화된 포맷으로 매월 공개해야 합니다.

이는 숨겨진 비용인 PFOF를 소비자에게 모두 공개하여 PFOF 의존 기업들이 고객에게 더 나은 가격 체결을 제공하도록 압박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로빈후드의 매출비중에서 PFOF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PFOF 및 리베이트 기반 거래 : 주식, ETF, 옵션, 암호화폐 / 수수료 기반 거래 : 선물 및 이벤트 계약, 지수 옵션, 암호화페 스타트 라우팅)
로빈후드는 주식 PFOF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미 옵션 및 파생상품 시장으로 고객을 더욱 유도하고 있으며 순이자수익이라는 수익다변화를 이미 몇년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벤트계약시장에 특히나 신경쓰는 것도 이 이유의 연장선이라고 봅니다


(2)암호화폐 규제

a) 주 정부의 송금업 및 가상자산 라이선스 규제

송금업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로빈후드는 고객 자금의 이동, 보고, 보증금, 자본 요건 등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주 규제 당국의 정기적인 감사를 받습니다.

특정 주에서는 더욱 강력한 규제를 부과합니다. 대표적으로 뉴욕주 금융청의 BitLicense 규제를 받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디지털 금융 자산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필수적으로 취득하고 사이버 보안 및 사기 방지 요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b) 자금세탁방지(AML) 및 연방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규제

로빈후드는 FinCEN에 등록된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서 은행비밀보호법 및 미국 애국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엄격한 고객신원확인(KYC) 및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의무를 지니며, 마약 밀매, 테러 자금 조달, 제재 국가와의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합니다.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처벌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2022년 8월, NYDFS로부터 AML 및 사이버 보안 문제로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2025년 1월 SEC와의 합의에서는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지연 등의 사유로 1,300만 달러의 벌금을 냈습니다.


c) SEC의 '미등록 증권' 분류 리스크 및 최근 규제 완화 움직임

로빈후드가 지원하는 특정 암호화폐가 미국 연방 증권법상 '증권'으로 분류될 위험은 가장 핵심적인 규제 리스크 중 하나입니다.

로빈후드는 2022년 12월부터 암호화폐 상장 및 커스터디와 관련해 SEC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2024년 5월에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웰스 노티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치 및 규제 환경의 변화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21일, SEC는 로빈후드 크립토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고 집행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또한 2025년 11월, 신임 SEC 위원장 폴 앳킨스는 "오늘날 거래되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토큰은 그 자체로 증권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암호화폐를 위한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할 '크립토 태스크포스' 및 '프로젝트 크립토'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 현재 CLARITY Act가 2025년 7월 17일 미국 하원을 통과 후 현재 상원에서 심사 중에 있습니다.

CLARITY Act 는 암호화폐를 증권과 상품으로 명확히 분류하고 민간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은행 시스템의 통제 아래 둘 것인지, 아니면 독립적인 인프라로 인정할 것인지 그 경계를 긋는 국가 단위의 화폐 권력 재편 과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이자지급입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현금처럼 쓰이지만 은행 예금처럼 이자가 붙지는 않습니다. 만약 스테이블코인에 연 4%의 이자가 지급된다면, 이는 본질적으로 머니마켓펀드(MMF)와 요구불 예금(Checking Account)의 장점만을 결합한 '슈퍼 금융 상품'이 탄생함을 의미합니다. 송금은 빛의 속도로 이루어지면서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인다면, 대중과 기관이 전통 상업 은행에 돈을 맡겨둘 이유가 사라집니다.


CLARITY Act 가 통과되는 것 자체가 로빈후드에게도 호재는 분명하지만 Coinbase의 USDC 만큼 파급력이 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빈후드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아래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d) 글로벌 확장과 유럽의 MiCA(가상자산 규제법) 준수

유럽 진출과 Bitstamp 인수를 통해 로빈후드는 유럽연합의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의 적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30일부터 시행된 MiCA에 따라 로빈후드는 유럽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지배구조, 자본 준비금, 자산 보호 및 보안에 관한 엄격한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송금 시 송·수신자의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Travel Rule을 이행하기 위해 인프라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현 규제하에 정말 좋은 자산인지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상태이며 규제는 이제 시작단계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떤 식의 규제가 들어올지 모르며 회사가 상시 감당해야할 규제 대응 비용 및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좋은 수익성을 내면서 감당할 수 있을지는 확실한 리스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이벤트 계약 규제 (도박법 vs 파생상품법)

로빈후드의 이벤트 계약(대선, 스포츠 등 특정 사건의 결과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선물중개업자(FCM) 라이선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현재 연방 및 주 정부 규제 당국의 엄격한 조사와 광범위한 법적 마찰에 직면해 있습니다


a)연방 규제 기관(CFTC)과의 갈등 및 규제 변경 리스크

CFTC는 선거 이벤트 계약 제공을 금지할 수 있는 규칙 개정안을 제안한 상태이며, 이 개정안이 채택될 경우 로빈후드는 향후 선거 관련 이벤트 계약을 제공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5년 2월, CFTC는 로빈후드 측에 직원이 검토를 완료할 때까지 고객의 스포츠 이벤트 계약 접근을 허용하지 말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여 관련 상품의 출시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3월 NCAA 농구 토너먼트 관련해서는 CFTC가 막을 법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긴 했습니다).

CFTC는 현재 경쟁사인 KalshiEx의 이벤트 계약 허용 판결에 대해 항소를 진행 중이며, 만약 CFTC가 승소할 경우 로빈후드 역시 특정 이벤트 계약 제공을 중단해야 하며 불리한 규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b)주 정부의 도박법(스포츠 베팅) 위반 간주 및 제재

로빈후드는 이벤트 계약을 연방 규제를 받는 금융 파생상품으로 취급하지만, 여러 주 정부와 규제 당국은 이를 연방 금융 상품이 아닌 해당 주나 지역 법률에 따른 '무면허 스포츠 베팅'이나 '도박'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오하이오, 코네티컷: 뉴저지 게임집행국을 비롯해 오하이오, 코네티컷의 스포츠 베팅 관할 당국은 로빈후드 측에 스포츠 이벤트 계약 제공을 중단하라는 경고장을 발송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증권부는 대선 이벤트 계약 및 대학 농구 토너먼트 계약 제공과 관련하여 로빈후드에 소환장 및 정보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로빈후드는 네바다의 주 게임법 집행을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항소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2025년 12월 1일부터 네바다 주에서 신규 스포츠 이벤트 계약 제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지아, 일리노이, 켄터키,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에서 이벤트 계약을 '불법 도박'으로 규정하고, 관련 법에 따라 도박 손실금의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예측시장 분야에서 가장 큰 Risk는 규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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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러한 규제 당국의 조치, 주 정부와의 관할권 분쟁, 그리고 수많은 민간 소송의 결과에 따라 로빈후드는 일부 주 또는 전체 관할권에서 특정 이벤트 계약(특히 선거 및 스포츠)의 제공을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측 시장에 진출해 비대칭적 이득을 얻으려는 로빈후드의 사업 확장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막대한 규제 준수 비용 및 법적 배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사이클에 취약한 거래기반수익

로빈후드의 수익은 주식, 옵션, 암호화폐 거래량에 크게 의존하며, 거시경제 악화나 약세장 도래 시 거래 기반 수익이 급감하는 시장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회사도 이를 알고 있기에 수익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입니다.

재무제표 살펴볼때 보겠지만 여전히 거래기반수익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순이자수익의 마진대출이자 역시 변동성 높은 수익원으로 보입니다. 또 회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거래기반수익 자체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서 다른 수익원이 커지더라도 이 비중이 생각만큼 빠르게 줄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락장이 올 경우 매출이 감소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취약성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3.경쟁 심화

3-(1) 대형 레거시 증권사와의 경쟁 및 퇴직연금(IRA) 유치전

로빈후드는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피델리티(Fidelity) 같은 막대한 자본과 역사를 가진 대형 증권사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찰스 슈왑은 3,850만 명의 고객과 약 12조 달러의 자산을, 피델리티는 4,200만 명의 고객과 약 18조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반면, 로빈후드는 2,740만 명의 고객을 모았음에도 평균 계좌 규모가 약 1만 달러 수준(AUC 3142억 달러)으로 자산 규모 면에서는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로빈후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의 은퇴 계좌(IRA)에 이전 보조금(매칭)을 파격적으로 지급하며,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오는 막대한 부(약 100조 달러)를 선점하여 평생 고객으로 묶어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찰스 슈왑과 피델리티 등 대형 경쟁사들은 로빈후드가 혁신했던 '수수료 무료 거래', '소수점 거래', '계좌 최소 유지 금액 폐지', 그리고 최근의 'IRA 매칭'까지 빠르게 도입하며 로빈후드의 핵심 서비스를 모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로빈후드보다 훨씬 더 큰 자본력과 마케팅 예산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로빈후드는 젊고 거래 빈도가 높은 '액티브 트레이더' 층에 특화된 직관적인 UI/UX를 갖추고 있어, 대형 증권사들이 기존 중장년층 고객들의 반감을 사지 않고 로빈후드의 모델을 완벽히 흡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구조적 방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3-(2)코인베이스 및 역외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경쟁

암호화폐 시장에서 로빈후드는 미국 내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뿐만 아니라,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규제 밖의 역외 거래소,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Coinbase VS Robinhood

가장 중요한 경쟁사로 생각되는 Coinbase와 직접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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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위해 coinbase의 매출구조부터 뜯어볼까요?

Transaction revenue

Consumer 거래 수익: 2025년부터 기존의 암호화폐 현물 거래를 넘어 주식, 상품 선물, 무기한 선물, 예측 시장거래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이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소비자 거래 수익에 포함됩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2025년 12월부터 Everything Exchange로 단순한 암호화페 거래소를 넘어 주식, 선물, 예측시장에 대한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므로 위의 수치에는 거의 반영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로빈후드와 달리 암호화폐 거래에서 수수료를 받습니다.


Institutional 거래 수익: 기관 투자자들은 Coinbase Prime 플랫폼 및 코인베이스 산하의 4개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진행하며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기관 거래 수익으로 집계됩니다. 특히 이 중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는 암호화폐 선물뿐만 아니라 상품 및 주가지수 선물 거래를 지원하므로, 해당 거래 수익 역시 기관 수익에 포함됩니다

Subscription and service revenue

Stable revenue(13억 4,882만 달러) :

코인베이스는 서클와 USDC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쉽을 맺었죠? 따라서 코인베이스는 USDC를 뒷받침하는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서클과 경제적으로 공유합니다.


로빈후드는 단순히 고객의 USDC 거래를 처리해 주는 주요 유동성 공급자 역할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코인베이스처럼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에서 파생되는 이자를 공유받는 수익 구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주로 고객의 주문을 넘기고 대가로 받는 거래 리베이트에서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 USDG입니다.

USDG는 테더(USDT)와 서클(USDC)가 양분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수익독점구조를 깨기 위해 주요 금융 및 크립토 기업들이 연합하여 출시한 기업수익 공유형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Paxos가 발행을 주도하여 Robinhood, Kraken, Anchorage Digital, Mastercard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Global Dollar Networ'라는 연합체를 구성해 밀어주고 있는 자산입니다. 2026년 3월 기준 시가총액은 약 17억 7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USDG의 차이는 수익의 분배방식에 있습니다

USDC의 수익 공유는 서클과 코인베이스라는 소수의 '초대형 파트너' 간의 폐쇄적인 계약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USDG는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라는 연합체를 구성하여, 특정 기업의 독점적 협상에 의존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적격 파트너(지갑, 결제사, 중소 거래소 등)에게 기여도에 따라 수익의 최대 100%를 시스템적으로 반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크라켄이나 로빈후드가 합류한 이유도 코인베이스 중심의 이익 구조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몫을 명문화하여 보장받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아직 규모의 측면에서 USDC랑 압도적으로 차이가 많이나서 코인베이스처럼 의미있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로빈후드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부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코인베이스처럼 발행사와 특별한 수익공유파트너십을 맺거나 USDG가 크게 성장하거나 로빈후드 자체 브랜드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해야합니다. 로빈후드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분명 이 시장에도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는 코인베이스의 명확한 승리로 보입니다.


Blockchain rewards(6억 7,740만 달러)

고객이 이더리움, 솔라나 등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자산을 예치(스테이킹)하고 받는 보상에 대해 코인베이스가 일정 비율의 고정 수수료를 떼어가는 수익입니다

과거 로빈후드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먼저 유럽 연합의 적격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5년 6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Bitstamp를 인수하여 스테이킹 서비스 역량을 단숨에 강화했으며, 같은 달 미국의 일부 관할구역 내 적격 고객들에게도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고객이 스테이킹에 동의하면, 로빈후드는 자체 운영 노드나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의 검증인에게 고객의 자산을 위임하여 블록체인 보상을 창출합니다

로빈후드는 서비스 도입이 상대적으로 최근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처럼 '블록체인 보상'을 별도의 거대한 단독 매출 항목으로 분리하여 보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분야가 성장하면 역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부분입니다.


interest and finance fee income(2억 4,704만 달러)

고객의 예탁금을 제3자 예치 기관에 보관하면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과, 적격 기관 고객에게 유동성을 대여해주고 받는 대출 수수료 수익입니다


other subscrption and service revenue(5억 5,477만 달러)

ETF 발행사나 기관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대가로 받는 커스터디 수수료, 개인 프리미엄 멤버십인 '코인베이스 원'의 월간/연간 구독료, 기업을 위한 코인베이스 개발자 플랫폼 이용료 등이 포함됩니다


이제 Coinbase 와 로빈후드 암호화폐 부분을 비교해봅시다

코인베이스의 총 순매출에서 이자 및 금융 수수료 수익(Interest and finance fee income), 기타 구독 및 서비스 수익(Other subscription and services revenue),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수익(Stablecoin revenue)을 제외한 '순수 암호화폐 거래 및 네트워크 참여(블록체인 리워드) 수익'만을 바탕으로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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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인베이스의 규모가 훨씬 크지만 로빈후드가 순수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파이를 생각보다 위협적으로 잠식해 들어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전체 순매출은 2024년 62억 9,300만 달러에서 2025년 68억 8,300만 달러로 성장했지만, 이는 상당 부분 USDC 스테이블코인 수익 성장(약 4억 3,800만 달러 증가)에 기인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자 및 스테이블코인을 뺀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익 + 블록체인 리워드' 합계는 2024년 46억 9,200만 달러에서 2025년 47억 3,300만 달러로 불과 약 0.8%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심지어 블록체인 리워드(스테이킹 수익)는 2024년 7억 600만 달러에서 2025년 6억 7,700만 달러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2024년 6억 2,600만 달러에서 2025년 9억 100만 달러로 약 44% 급증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코인베이스의 핵심인 암호화폐 수익이 2.5배 성장할 때, 로빈후드는 무려 6.6배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로빈후드가 암호화폐시장에서 코인베이스를 맹렬히 추격하는 추세가 데이터로 확인됩니다. 로빈후드가 2025년에 Bitstamp 인수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10K 보고서에 암호화폐 수익 증가에 비트스탬프 인수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2025년 6월 인수 완료 이후 연말까지 비트스탬프가 로빈후드의 연결 총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1%에 불과하다고 한 점을 보아 로빈후드가 미국 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점유율을 어느정도 침범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크립토 시장 점유율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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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base가 공개하는 Crypto trading volume market share는 6.4%, Robinhood가 공개한 market share는 1.24%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의 market share 구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로빈후드의 점유율 수치가 훨씬 보수적으로 산출되었기 때문에 (거래대금 산정방식, 파생상품 포함 여부, 전체시장 설정) 로빈후드 market share가 과소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 다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시장점유율을 봤을 때 코인베이스를 강하게 추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호화폐 매출규모를 봤을 때 아직 코인베이스가 훨씬 크지만 로빈후드의 추격이 매우 매서운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이런 로빈후드의 이러한 슈퍼 앱 전략에 위기감을 느끼고 2025년 12월 Everything Exchange 을 공식적으로 런칭하여 로빈후드를 빠르게 따라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제휴 브로커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기존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주식, 상품 선물, 무기한 선물, 예측 시장(이벤트 계약)까지 거래 지원 자산을 극적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로빈후드 골드에 대항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원의 저렴한 베이직 티어를 신설하여 가입자를 97만명 가까이 끌어올렸으며 모든 구매에 대해 최대 4%의 비트코인 리워드를 제공하는 'Coinbase One credit card'도 출시했습니다만 혜택을 비교해보면 로빈후드보다 떨어져보입니다. 구독자수도 Robinhood가 훨씬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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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로빈후드는 비트스탬프 인수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주력인 '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볼륨'까지 정면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파편화된 전통 금융 시장의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고 표준화(토큰화)하는 '글로벌 종합 금융 생태계 운영 체제(인프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편에서 알아봤습니다.


그럼 로빈후드는 코인베이스의 침공을 방어하고 암호화폐시장의 점유율을 더 뺏어올 수 있을까요?

a) 로빈후드의 종합 금융 슈퍼앱 전략과 락인 효과

로빈후드는 젊은 세대의 월급(뱅킹), 소비(신용카드),노후 자금(퇴직 연금)이라는 핵심 실물 자산을 장악하고 그 잉여금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자금을 송금해야 하는 플랫폼이므로 일상적인 금융 앱으로서 범용적 체급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b) 규제 면허의 비대칭적 우위

로빈후드는 애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의 규제를 받는 전통 증권사로 출발해 암호화폐를 추가한 케이스입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시작해 전통 금융(주식, 선물 등)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기 때문에, 기존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레거시 금융 규제를 준수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이 구조적으로 훨씬 더 험난하고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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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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