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투자자의 일기 | 애플의 아름다운 현금흐름표 | 2025.06.05목
📌 오늘의 한 줄 - 애플의 아름다운 현금흐름표
‘오늘의 대화’ 파트에서 애플의 현금흐름표를 보며 ‘깔끔하고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0-K 도 읽지 않고 세부적인 내용을 전혀 보지 않았지만, 첫 ValC 를 작성하면서 재무제표를 볼 때와 다른 느낌이다. 그땐 재무제표 내 값 하나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고 ‘주석에 설명이 있나없나'를 찾아보기 급급해서 이런 ‘느낌'을 느끼지 못했었다.
정말 아름다운건지,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값 하나'가 아닌 ‘현금흐름표의 큰 맥락'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오늘의 대화 - 현금흐름이 좋다는게 이런걸까
1. [회계] 지향해야할 현금 흐름
영업현금흐름은 샘물처럼 솟아난다. 차입금도 없다. 영업현금흐름의 범위 내에서 설비에 투자하고 남은 현금은 배당금으로 돌린다.
이 기준으로 애플의 재무제표를 한번 살펴보았다.
먼저 차입금.
차입금이 없어야 좋은 것 같은데 무려 865억 달러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다. 애플의 장기차입금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뭘까?

지피티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이유는 아래와 같다.
애플은 AAA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매우 낮은 금리(1~3%)로 장기채 발행이 가능함.
반면 자사주 수익률은 훨씬 높음 → 자사주 매입 시 수익률 > 차입금리 → 빚을 내서 자사주를 사는 게 재무적으로 훨씬 이득
그래서 실제로 자사주를 사는지 확인해보니, 5년간 꾸준히 많은 양의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었다. FY 2024 기준으로는 총 장기차입금의 양보다 매입 후 소각한 자사주의 양이 더 많았다.

다시 현금흐름표로 돌아와 살펴보자.

900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순이익을 기반으로 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사용하고 있다. 이 비율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성향인 수정배당성향 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FY 2024 기준으로 무려 117% 이다.
자본적지출은 FY 2024 에 94억 달러로 순이익 규모에 비해 매우 작다고 느껴서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이유를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1. 제조의 외주화
iPhone, iPad, Mac 등 대부분 생산은 폭스콘(Foxconn), 페가트론 등 외주업체가 담당
이 말은 곧 공장, 설비, 장비 유지보수 비용을 애플이 안 부담한다는 것
2. 자산보다 브랜드와 생태계에 집중
애플의 핵심 경쟁력은 디자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