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Market Compass - 거장의 시선(레이 달리오, 제레미 그랜섬)

[시리즈 연재] Market Compass - 거장의 시선(레이 달리오, 제레미 그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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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6.01.21조회수 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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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레이 달리오)

  • 금? 5-15% 는 사야지

  • 채권? 좀 빼

  • AI? 빅테크 말고 활용 기업

AI 버블, 철도와 인터넷의 데자뷔 (제레미 그랜섬)

  • AI 버블은 터진다, 타이밍은 모른다, 엔비디아가 먼저 빠진다

  • 미국 밖 밸류는 여전히 매력적, 20% 더 오르면 차익실현 시작

  • 금? 트라우마 있어서 패스 (달리오와 정반대)

  • 개인투자자의 강점? 현금 많이 들고 있어도 아무도 안 잘라요


트럼프로 인한 불확실성 높아져서 레이 달리오와 더불어 제레미 그랜섬 인터뷰를 가져왔는데 바로 TACO 를 시전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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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Ray Dalio)

  • 📚 인용 자료: CNBC - "Bridgewater's Ray Dalio on 'capital war' fears: The monetary order is breaking down"

  • 🗓️ 인터뷰 일자: 2026년 1월 20일 (다보스 포럼)


"자본 전쟁"이 시작됐다

달리오가 말하는 "화폐 질서의 붕괴"가 뭐냐면요.


법정화폐(fiat currency)와 채권을 부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거예요.



중앙은행들이 예전처럼 달러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거죠.


작년 가장 많이 오른 자산이 뭐였는지 아세요? 금이에요. 테크 시장보다 더 올랐어요. 미국 시장이 해외 시장보다 언더퍼폼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중앙은행 데이터를 보면 다 나와요.


무역적자와 무역전쟁 반대편에는 뭐가 있냐면요. 자본과 "자본 전쟁"이 있어요.


→ 달리오가 "Capital War"라는 표현을 쓴 게 인상적이에요. 무역전쟁은 다들 얘기하는데, 자본전쟁은 덜 주목받거든요. 근데 실제로 시장을 움직이는 건 자본 흐름이죠. 달리오의 책을 읽으신 분들은 Civil War 도 생각나시죠? 요즘 미국을 보면 점점 분열되고 있는 것이 평범한 투자자의 눈에도 보이네요.


채권자도 불안, 채무자도 불안

지금 벌어지는 일이 뭐냐면요. 미국 채권을 산 나라들은 "미국이 갚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미국은 "쟤들이 계속 사줄까?" 걱정해요. 채권자와 채무자가 동시에 불안한 거예요.


다른 나라들이 미국 채권을 들고 있는데, 미국은 계속 채권을 찍어내고 있어요. 이게 큰 문제라는 거예요.


지정학적 갈등이 있으면, 동맹국조차 서로의 채권을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경화(Hard Currency), 쉽게 말해 금 같은 걸 선호하게 돼요. 논리적이고, 사실이고, 역사적으로 반복된 패턴이에요.


그래서 누가 금을 사고 있냐고요? 중앙은행들이요. 달리오는 구체적으로 어떤 중앙은행이 뭘 하는지 다 알고 있대요. 중앙은행들과 국부펀드들이 분산 차원에서 금을 사고 있어요.


→ 달리오가 강조하는 건 이 투기 대상 금속이 아니라는 거예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준비통화래요. 원래 준비통화였고요.


달리오의 포트폴리오: 금 5-15%, 지금은 더

달리오한테 직접 물었어요. "지금 돈을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의 답변은 이래요. 시장에 대한 특별한 견해가 없다면, 전략적 자산배분으로 서로 분산되는 자산들의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해요. 이때 금은 정상 포트폴리오의 5-15%를 차지해야 한대요.


다른 자산이 안 좋을 때 금이 잘 되거든요. 효과적인 분산 수단이에요.


중앙은행들은 현재 보유량보다 더 높은 비중을 가져야 한대요.

그의 전술적 틸트는요? 꽤 오래전부터 채권에서 멀어지고 금 쪽으로 기울여왔대요. 정상보다 더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고요.


"이미 많이 올랐는데도요?"라고 물었더니, 달리오 답변이 좋아요. 얼마나 보유할지 정해놓고 유지하라는 거예요. 너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말고요. 보유해야 할 포지션을 가진 기관들을 보면, 아직 금이 부족하대요.


→ 결국 달리오의 메시지는 "분산을 위한 금"이에요. 투기가 아니라요. 5-15%가 기본이고, 지금은 그보다 더 들고 있다는 거죠. 전체 자산에서 다들 금을 어느 정도 들고 가시는지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신기술 혁명도 좋아한다

달리오가 금만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가 놀라운 기술 혁명 속에 있다고 믿어요. 새로운 기술이 큰 disruption을 만들 거래요.


근데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AI 기업들) 자체보다는, 그 기술을 활용할 회사들에 더 관심이 있대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그런 종류의 회사에 넣고 싶다고요.


그래서 달리오의 바이어스는 이래요: 신기술 + 금으로 분산된 혼합 포트폴리오.


→ QQQ + GLD?!!! 금은 화폐 질서 붕괴에 대한 헤지고, 신기술은 성장 플레이인 거죠. 바벨 전략 비슷한 느낌이에요.


역사는 반복된다

이게 사이클상 운명적으로 일어날 일이었냐고, 아니면 누군가가 이 순간을 만든 거냐고 물었어요.


달리오 답변은 이래요. 역사적으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됐대요. 부채가 특정 수준에 도달하고, 다른 나라들이 그걸 채권으로 들고 있고, 더 많이 팔아야 하면 수요공급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도 비슷한 말을 했어요. "많은 걸 할 수 있지만, 어느 시점에 티핑 포인트가 있어요. 너무 많이 하면 안 돼요. 어쩌면 거기 와 있을 수도 있고요."


→ 달리오의 새 책 제목이 "How Countries Go Broke(나라들은 어떻게 파산하는가)"예요. 뭐야, 형...책 홍보였어? 그래도 달리오의 지난번 책은 "변화하는 세계 질서"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미국이 파산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화폐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경고죠.


몰랐는데 2025년에 출판된 책이군요. 한국어 번역본도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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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rum's View

화폐 질서가 바뀌고 있고, 금을 5-15% 들고, 지금은 채권보다 금에 기울이라는 거죠.

어떤 비율로 가져갈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하우스들과 비교하면요. 골드만삭스는 2026년 말 $4,900을 전망하면서 금을 "Highest Conviction Trade(가장 확신하는 트레이드)"라고 불렀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은 $5,000, JP모건 프라이빗뱅크는 $5,200-5,300까지 봐요. LBMA 서베이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2026년 $5,000 이상을 예상하고, ICBC스탠다드뱅크의 줄리아 두는 $7,150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폐 질서 붕괴"라는 프레임까지 가는 하우스는 드물어요.


대부분은 금리 인하,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정도로 설명하거든요. 달리오는 한 발 더 나가서 "자본 전쟁"과 "화폐 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을 얘기하는 거예요.


세계금협회(WGC) 서베이를 보면 중앙은행 응답자의 95%가 향후 12개월간 글로벌 금 보유량이 증가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43%는 자기네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2018년 서베이 시작 이후 최고치예요. 그리고 보유량 감소를 예상한 응답자는 제로였어요.


왜 그럴까요? 중국은 외환보유고 중 금 비중이 10% 미만이에요.

공식적 통계인데 실제로는 이보다 많을듯하네요.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70% 수준이고요. 이 격차를 메우려면 아직 멀었다는 거죠.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은 2025년 11월까지 13개월 연속 금을 매수했어요.


달리오가 '아직 금이 부족하다'고 한 이유예요. 구조적으로 더 사야 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거죠.


레이 달리오의 자산배분

  • 금? 5-15% 는 사야지

  • 채권? 좀 빼

  • AI? 빅테크 말고 활용 기업


달러가 기축통화인 건 변함없어요. 다만... 중앙은행들은 플랜B를 준비하고 있죠.





AI 버블, 철도와 인터넷의 데자뷔 (제레미 그랜섬)

  • 📚 인용 자료: Merryn Talks Money Podcast - "GMO's Jeremy Grantham Sees an AI Bubble — and a Familiar Ending"

  • 🗓️ 인터뷰 일자: 2026년 1월 19일

'영구 약세론자' 제레미 그랜섬 입니다.

버블은 허접한 아이디어에서 생기지 않는다

그랜섬의 핵심 논리부터 짚어볼게요. 사람들은 버블이 사기성 아이디어나 과대광고에서 생긴다고 생각해요. 완전히 틀렸대요.


모든 버블은 진짜 대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요. 아이디어가 중요할수록 버블은 커져요. 명백할수록 더 커지고요.


철도를 보세요. 19세기에 모든 사람이 철도가 세상을 바꿀 거라는 걸 알았어요. 인생에서 접한 가장 강력한 아이디어였죠. 그래서 모두가 돈을 넣었어요. 맨체스터와 리즈 사이에 철도를 여러 개 깔았어요. 결과는 다 망했어요.


경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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