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 에세이 - 260205

오건영 에세이 - 260205

avatar
Aurum
2026.02.05조회수 270회

오건영님의 에세이입니다. 시간 순서는 최신 에세이를 먼저 배치했습니다.


우선 RBA의 금리 인상 얘기를 간단히 하고 지나가죠.


호주 소비자물가지수가 쉽게 안정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난 해 3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한 이후 호주는 다시금 금리 인상 모드로 전환해서 기존 3.6%였던 기준금리를 3.85%로 인상했죠. 개인적으로 상당한 함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호주 금리가 그렇게 중요한 거였어??? 라는 생각보다는요… 24년부터 진행된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호주가 가장 먼저 돌아섰다라는 점이죠.


물론 일본이 있지만.. 일본은 22년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심화된 엔 약세를 견디지 못하고 금리를 올리는 구조라면… 호주는 당시 금리 인하 사이클에 포함된 국가였죠. 여기서 변화가 생긴 겁니다.


그리고 불과 3번의 금리 인하 만에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금리 인상은 꽤 긴 기간을 두고.. 적은 횟수로 진행된 반면… 내릴 때에는 짧은 기간에 화끈하게 내려주곤 했죠.


그런데 이번 호주를 보시면 올릴 때에는 짧은 기간에 임팩트있게 올리고 내릴 때에도 3차례로 찔끔 내려주는 모습이죠. 그리고 다시 인상을 합니다.


미국도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처럼 3.0%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멈추고 이후에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인하할 때…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하게 인하하는… 그런 패턴에서 벗어나게 되는 겁니다. 과거와 다르다..


그 과거는 저금리를 당연시 하는 그런 과거일 겁니다. 그런 과거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과거보다 높은 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을 의미하는 “Higher for Longer”를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지난 22년 하반기에 유행했던 단어죠… H4L… 계속해서 이어지는 금리 인하에 대한 뉴스 때문에… H4L라는 단어는 좀처럼 회자되지는 않지만… 당시와 비교해서 시장 금리는 거의 내려가지 않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내릴 수 밖에 없다는 시장 금리가 상당 기간 고공 비행을 합니다. 내려야 하는 게 왜 안내릴까… 이런 고민은… 진짜 안내리는 건가.. 라는 초조함이 될 수 있구요.. 더 나아가서는… 이게 뉴노멀인가… 로 바뀌어나갈 수 있죠. 많은 분들이 그 얘기를 하시죠… 지금의 환율이 뉴노멀이냐구요.. 환율 뿐 아니라.. 어쩌면 금리도 뉴노멀이 아닐까요?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역시… 쉽사리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죠.


이번 주 일요일에 일본 총선이 있는데요… 여기서 자민당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의 “책임있는 재정 지출”… 즉.. 재정으로 돈 풀기가 힘을 받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일본 장기 국채 금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엔화 환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란과 미국의 갈등 구조가 심화되고 있죠. 최근 국제유가가 올라오는데 영향을 상당히 주고 있는데요..


저는 2006년 5월의 버냉키 쇼크를 말씀드렸던 바 있습니다. 풀려있는 돈이… 주식 시장으로 가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제한적으로 자극하지만.. 그 돈이 다이렉트로 원자재 시장에 고이면서 원자재 가격 전반을 밀어올리게 되면 인플레이션과 직결될 수 있죠.


한 차례 휘청한 다음에도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는 원자재 가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최근 에너지 섹터 많이 올랐죠?

image.png



호주의 금리 인상, 일본의 총선, 그리고 이란과의 갈등까지… 글로벌 금리에는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요즘 국내 채권 시장도 부담을 상당히 느끼는 듯 합니다.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마켓 변동성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변에 물이 많으면… 튜브만 타고 다녀도… 밑에 암초에 발이 닿을 일이 전혀 없죠. 그렇지만 물이 줄어들게 되면… 그렇게 해서 해수면이 낮아지면… 높게 솟아있는 암초에 발을 다칠 일이 많지 않을까요?


물론 모두가 다치는 건 아닐 겁니다만... 아픈 곳이 생겨나겠죠. 유동성이 줄어들어버린 영향도 있을 것이구요..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할 겁니다.

→ 이제 코스피는 다치지 않는 강한 친구가 되어버린


그리고 그런 기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하게 되죠. 2006년 5월의 충격… 당시 버냉키 신임 연준 의장에게는 상당히 혹독한 신고식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시중 유동성이 과도하게 원자재 시장에 고이면서 시작된 시장의 조정이었죠. 원자재 시장 쪽으로의 유동성 흐름… 필수 모니터 대상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오늘은 뉴스 두개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우선 연준 이사인 보우먼 누님의 코멘트가 확 들어오더군요.. 보시죠.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3일(현지시간) 노동시장 관련 "일부 안정화 조짐(some signs of stabilization)도 목격했다"고 평가했다. 보먼 부의장은 이날 하와이 오아후에서 열린 은행 이사회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작년 하반기에 총 75bp의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인 만큼, 현재로서는 잠시 시간을 두고 정책 여력이 어떻게 광범위한 금융 여건에 전이되고, 노동시장을 강화하는지 신중히 평가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연합인포맥스, 26. 2. 4)


원래 연준 의장 후보로도 하마평에 올랐다가 최종 후보에서는 탈락했는데요… 친트럼프 인사이고… 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던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세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금 상황은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혔고… 금리 인하의 근거로 제시했던 노동 시장도 안정이 되었으니.. 금리 인하에 신중하자..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죠. 참고로 이 분 원래 매파였는데요… 후보로 얘기 나올 때에는 금리 인하 해야 한다고.. 약간은 비둘기스럽게 하다가.. 탈락하니까 매파로 다시 전향한 거 아니냐.. 이런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깊은 의중이야..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물론 이 빽그라운드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은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일단은 금리 인하를 적극 주장하던 인물이 한 발 빼고 있다는 데 주목하시면 됩니다. 현재 연준은 연내 1회 인하를, 시장은 연내 2회 인하를 기대하고 있죠. 참고로 트럼프는 1.5%까지 기준금리를 팍팍 인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극과 극이군요… 그럼.. 그 사이를 누군가 채워줘야 하지 않을까요? 연내 1%의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중도파(?)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입니다. 기사 인용합니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3일(현지시간) "나는 올해 전체로 정책금리의 인하 폭이 1%포인트를 약간 넘는 수준을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면 경제에 매우 강한 물가 압력을 실제로 많이 보지 못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대응해야 할 유형의 강한 수급 불균형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나는 우리가 실제 가격 압력 그 자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방식상의 특이점(quirks) 때문에 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
avatar
Aurum
구독자 1,717명구독중 27명
투자 웨이트 트레이닝 독서와 여행 사진찍기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