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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안에 기근이 온다" — 2008 금융위기 예측가 스티브 킨의 5가지 시나리오
Aurum[3] 매크로 근거들

"3개월 안에 기근이 온다" — 2008 금융위기 예측가 스티브 킨의 5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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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6.04.12조회수 3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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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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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Keen 교수 × The Diary of a CEO 인터뷰 정리

원본: "Financial Crash Expert: In 3 months We'll Enter A Famine!" (2026.04.08 공개, 조회수 35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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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인가?

스티브 킨(Steve Keen)은 1953년생 호주 출신의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자입니다. 주류 신고전파 경제학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이단아"로 유명합니다.


그의 전문 분야는 본인이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대로 세 가지입니다: 경제사상사, 금융 불안정성(경기 변동의 원인), 그리고 화폐의 역동성입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화폐를 모델에서 무시하는 것과 달리 민간 부채와 화폐 흐름을 핵심 변수로 다룬다는 점에서 주류와 갈라집니다.


Part 1. 전쟁의 배경과 본질

왜 이 전쟁이 시작되었는가

킨 교수는 이번 이란 전쟁의 기원을 이스라엘의 오랜 숙원에서 찾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40년간 이란을 중동 패권의 최대 경쟁자로 인식해왔습니다. 1967년 6일 전쟁에서 아랍 연합군을 격파한 이후 군사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란만큼은 단독으로 상대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미국의 참전을 전제 조건으로 봐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이 이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킨 교수는 트럼프를 "마피아 두목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그의 행동을 나르시시즘적 인격장애의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본인이 실제로 나르시시즘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과 관계를 맺어본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트럼프는 항상 관심의 중심에 있고 싶어하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만 관심을 가지며, "패배자(loser)"라는 단어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준비 상태 — 40년간의 전쟁 게임

킨 교수가 강조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이란의 군사적 준비 수준이었습니다. 이란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제거 등 중동에서 반복되어온 "참수 작전(decapitation attack)" 패턴을 40~50년간 관찰해왔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로 군사력을 31개 주(province) 단위로 완전히 분산했습니다. 각 지역이 독립적인 지휘체계, 자체 미사일 생산 시설, 병력, 자원, 페일세이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 지도부를 제거하더라도 31개 독립 군사 단위를 모두 무력화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또한 이란은 서방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정교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회피하는 미사일 기술, 지하 수백 미터에 매설된 군사 시설 등이 전쟁 개시 후에야 드러나고 있습니다.


킨 교수는 "이스라엘이 기술적으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가정일 뿐이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전쟁 시작 3~4주가 지난 지금 이 대화를 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의 "펌프 앤 덤프" 전략

킨 교수는 트럼프가 유가를 의도적으로 등락시키는 시장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란 공격 발표 → 유가 급등

  2. 사전에 내부자(친분 있는 인물들)에게 발표 내용을 알림

  3. 협상 재개/일시중지 발표 → 유가 급락

  4. 이 사이클을 반복하며 양쪽에서 수익 실현

인터뷰어(스티븐 바틀렛)는 트럼프의 행동이 관세 정책에서도 동일한 패턴("위협 → 협상 요구 → 일시중지 → 양보 획득")을 보인다고 지적했고, 킨 교수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킨 교수는 트럼프가 이란에서 자신과 같은 유형의 상대를 만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의 31개 분산 지휘 체계는 "참수"가 통하지 않으며, 트럼프 본인의 행동 양식을 상대에게 투영(projection)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Part 2. 호르무즈 해협 — 문명의 병목

해협의 물리적 조건

호르무즈 해협은 폭 21km의 극도로 좁은 수로입니다. 페르시아만에서 외해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이며, 이란의 무기 사정권 내에 완전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란은 통과 여부를 국가별 태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석유 — 에너지와 GDP의 동조화

킨 교수는 자체 차트를 통해 지난 40년간 세계 에너지 소비 변화율과 세계 GDP 변화율이 거의 완벽하게 동조(lock-step)하며 크기(magnitude)도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에너지가 오르면 GDP가 오르고, 에너지가 내리면 GDP가 내립니다.


현재 전 세계 LNG의 25%가 호르무즈를 통과하며, 상당한 비중의 석유도 마찬가지입니다. 5~10%의 에너지 감소는 곧 5~10%의 세계 GDP 감소로 직결됩니다. 또한 이 지역의 석유는 베네수엘라산(타르에 가까움)과 달리 물처럼 흐르는 경질유로, 정제 설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지역 석유로 대체가 불가능합니다.


비료 — 식량 안보의 핵심

전 세계 비료의 20~3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 비료는 하버-보슈 공정(Haber-Bosch process)을 통해 석유와 질소를 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킨 교수는 비료가 완전히 없다면 지구가 부양할 수 있는 인구가 10~20억 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료 공급이 20% 감소하면 식량 생산도 약 20% 감소합니다. 이는 인류 역사상 경험한 적 없는 "글로벌 기근"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의 기근은 인도, 아프리카 일부 등 지역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전 지구적 범위가 됩니다. 인도는 2~3개월 내 비료가 고갈될 수 있고, 호주는 석유 비축량이 30일치에 불과하여 석유가 바닥나면 농장에서 도시로 식량 운송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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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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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6.04.12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딱히 설득력이 높지는 않은 글이지만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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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린
2026.04.12

첨 뵙는 분인데 뭔가 최용식 교수님 뵙는 거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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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cat
2026.04.12

저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보이네요. 다양한 의견이 있구나 하는 관점으로 생각하며뉴될 것 같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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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투자자
2026.04.13

저도 이영상 3번은 반복해도 들은거같네요 요즘 더빙으로도 잘나와서 비료20% 기근 스노우볼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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