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로그인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2025.04 독서 기록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현명한 투자자로독서

2025.04 독서 기록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avatar
Bishop
2025.04.28조회수 33회
avatar
Bishop
구독자 85명구독중 66명
우상향(↗)하는 삶을 지향합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 교보문고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을 읽으면서 하루키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평소 소설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잘 읽지 않았는데, 하루키 / 노르웨이의 숲 이렇게 말했을 때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충격을 받았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1Q84', '해변의 카프카' 등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많은데, 그 와중에 그가 엄청난 러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런 그가 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은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1) 나도 달리기를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며 뛰는지 스스로를 많이 지켜보던 시절에 이 책의 존재를 알았고,

2) 이 세계적인 작가는 과연 뛸 때 무슨 생각을 할까? 라는 단순한 궁금증으로부터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 빨리 달리고 싶다고 느껴지면 나름대로 스피도도 올리지만, 설령 속도를 올린다 해도 그 달리는 시간을 짧게 해서 몸이 기분 좋은 상태 그대로 내일까지 유지되도록 힘쓴다. 장편소설을 쓰고 있을 때와 똑같은 요령이다. 더 쓸 만하다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펜을 놓는다. 계속하는 것 - 리듬을 단절하지 않는 것. 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그것이 중요하다.


  • 달리고 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비슷하다. 여러 가지 형태의 여러 가지 크기의 구름. 그것들은 왔다가 사라져간다. 그렇지만 하늘은 어디까지나 하늘 그대로 있다. 구름은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에 불과하다. 그것은 스쳐 지나서 사라져갈 뿐이다. 그리고 하늘만이 남는다. 하늘이란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실체인 동시에 실체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그와 같은 넓고 아득한 그릇이 존재하는 모습을 그저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 정말로 젊은...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4개
avatar
ILGO
2025.04.28

산 줄 모르고 두 번 샀던 추억이 있는 책이네요. ㅎㅎ 물론 두 번 다 아주 재밌게 읽고 한 권은 좋아하는 친구 줬습니다.

avatar
Bishop
작성자
2025.04.28

ILGO님은 분명 읽어보셨을 거 같았습니다ㅎㅎㅎ 늘 하루에 10km씩 꾸준히 뛰시는 거 정말 리스펙…!!!

avatar
아라리
2025.04.29

맞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하루키와 마찬가지로 런닝할때는 아무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ㅋㅋㅋㅋ 저의 거친 호흡소리만 들리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avatar
Sooho
2025.05.02

하루키가 러닝에 진심인 것은 처음알았네요 글 잘 읽고갑니다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글

3분할 루틴 (독서 관점)

엔비디아도 울고 갈, 병렬 독서 추구자인 나는 남들이 3분할 운동 하듯, 크게 3분할 독서를 하는 편이다. 1) 출퇴근 길에 읽는 책 출퇴근 길에는 집중해서 읽는게 어렵게 느껴져서 주로 시집이나 에세이와 같은 가벼운 책을 선호한다. 실제로 무게로도 가벼워야 하고 내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면 가장 적절하다. 주말에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에 가야할 때에도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이 꽤나 중요한 요소다. 이 쪽에 속하는 책들의 경우 막힘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보니 금방 금방 읽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도 많이 받아보며 읽는 편이다. 3가지 부류 중 유일하게 '다음 책 고르는 속도보다 읽는 속도가 빠른 경우'다. ex) 여행의 이유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숨결이 바람될 때, 죽은 자의 집 청소, 참 괜찮은 태도, 데미안, 모순 2)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읽는 책 주변이 참 중요하다. 점심시간에 동기들과 가벼운 산책을 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휴게실에서 수다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모두 값진 시간이다. 그런 동기들도 책을 읽는 것을 되게 좋아한다. 사무실을 둘러보면 자리에 스탠드를 갖다두고 점심시간에 불이 꺼진 사무실에서 스탠드를 켜고 책을 읽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그 중 다수가 나와 가까운 동기들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거라고 생각한다. 1시간의 점심시간에서 25분 식사, 25분 독서, 10분 낮잠. 이렇게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개인적인 의견) 날이 춥거나 비가 올 땐 점심시간에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았는데, 3월 말 정도부터 ...
독서
2025. 04. 28
6
8
52
3분할 루틴 (독서 관점)

독서 기록 - [자유무역이라는 환상 (1)]

1980년대의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부대표를 지내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대통령 내각에서 USTR 대표로 재직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의 책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보며 '대체 왜, 누구 좋으라고 저러는 것일까?', 'MAGA를 외치고는 있으나 정작 왜 미국의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게 되는 상황이 온 것일까?'라는 단순한 의문에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얼른 읽어보고 있다. 들어가기 전에, 자유무역: 국가 간에 상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제약을 최소화하는 경제 정책. 즉, 무역 장벽을 낮추고, 수출입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하려는 접근 보호무역: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고자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 관세, 수입 쿼터, 비관세 장벽 등을 통해 외국 제품의 유입을 제한하거나 제약하는 방식. 보호무역은 주로 자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 이 책에서는 제목과 같이 [자유무역이라는 환상]을 논한다. 즉, 자유무역에 반하는(=보호무역을 추구하는) 입장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같이 보호무역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하여 언급한다. 무역 적자가 계속해서 커질 경우 어떠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서운 법이다. 두 가지의 방향 중 한 쪽의 입장만 듣고 그 내용을 그대로 소화하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것만도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지하고 읽어야 할 거 같다. 현재 USTR의 대표는 제이미슨 그리어. 그는 라이트하이저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트럼프가 임명한 만큼 그리어 또한 "미국 우선"무역 정책을 지지하는 인물로 분류된다. <차례> 제 1부. 토대들 -1장. 시발점 -2장. 현재 우리가 있는 위치 -3장. 미국 무역정책에 관한 짧고 선별적인 역사 -4장. WTO: 미국의 실패 제 2부. 중국: 거대한 도전 -5장. 최대의 지정학적 위협 -6장. 21세기 중상주의: 중국의 경제체제 -7장. 경제적 위협 -8장. 방향을 변경하다 -9장. 협상을 시작하다 -10장. 협상을 구체화하다 -11장. 앞으로 나아갈 길 제 3부. 세계화의 관리: 북아메리카 -12장. NAFTA에서 USMCA로: 거대한 이슈르 -13장. USMCA: 멕시코와 캐나다 -14장. USMCA의 2차전: 의회로 가다 제 4부. 세계화의 관리: 그밖의 국가들 -15장. 유럽과 일본 -16장. 그 밖의 주요 협상국들 -17장. 초월적 이슈들 제 5부. 앞으로의 전진 -18장. 미래를 위한 처방 머리글 기업 이익과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가격을 최소화하는 정책 →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체를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위험에 빠뜨림 미국의 무역정책이 노동계급의 가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믿는다. 물론 기업 이윤과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나, 이러한 목표들은 사실 부차적이며 노동자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하고도 실질적인 방법은 미국 제조업 부문을 지원하는 것이다. (무너져버린 미국 제조업의 재건) 국제 무역도 다른 경제정책과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시민 복지에 기여하고 가족을 더 굳건하게 하고, 지역사회를 더 낫게 만드는 경우에만 유익하다. 우리 시민이 '생산자'라는 사실이 우선이고, '소비자'라는 사실은 그 다음이다. 트럼프 1기 당시, 국제 무역정책에서 거둔 두 가지 역사적인 성과 1)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에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역 상대국들이 우리에게 더 나은 시장 접근을 허용하도록 압박했다) 2) 미국에,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중국 의존성의 위험을 일깨웠다. → 이 정책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코로나 19가 발병하기 전까지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년 대비 5분기 연속 감소했다. 1장. 시발점 우리로서는 불공정 거래 이슈에서 특정 조치를 요구하고 그에 따르지 않는 경우 비용을 부과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 이 책에서는 그 잠재력을 '상대의 약점을 포착하는 등 적은 값을 지불하고 큰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수단'. 즉 '레버리지'라고 표현함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우리는 언제든 상대국으로부터 수입을 차단할 수 있다. 이것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확고히 해 온 교훈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제 무역 문제는 그의 사고를 지배하는 핵심 우선 순위였다. 자유무역을 목청 높여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무역전쟁을 부추기는 인물로 간주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다소나마 줄일 유일한...
독서
2025. 04. 25
5

2025.01 독서 기록 - [주식하는 마음]

라쿤자산운용 설립 후 현재까지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홍진채 저자의 [주식하는 마음]은 2020년 10월에 출판되었다. ​ 우선 홍진채 저자는 내가 공부하고 있는 Valley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이시고, 여러 동영상/책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신 분이다. 무려 !!국장!!에서 약 20년 간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 출판 시점으로 돌아가보자. ​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폭락 장(20년 3월, 코스피 1,450선 이하로 추락)이 있었고, 그로부터 약 15개월 뒤 21년 6월, 엄청난 불장이 찾아왔다. (21년 6월, 코스피 3,300선 돌파) 공포로부터 기인된 폭락장에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 및 대규모 양적완화 등의 요인으로 전례없는 상승장이 지속되었다. ​ 나도 그 때를 생각해보면 어느 주식이든 사두면 오른다는 여론이 팽배해 있었고, 주식을 안하면 바보?라고 느껴지는 정도였다. 이 논리가 미국장 뿐만 아니라 국장에서도! 무튼, 저 시기에 잘 진입하고 잘 빠져나온(ㅠㅠ)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위기는 곧 기회이다.’ 라는 진리를 너무나도 잘 보여준 사례였을 것이다. ​ 이 책은 코로나가 한참 세상을 뒤흔들고 난 이후 쓰여졌는데, 당시(2020년 2월) 엄청난 혼란에 대응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의 논리, 아이디어 등을 다룬 내용이 많이 인상 깊었다. ​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등 말로는 정말 이해가 되고 실천하기 쉬운 내용인데, 과연 내가 지금의 시드와 투자 적극성을 가지고 2020년 2월로 돌아간다면 어떤 판단을 했을지 궁금하다. 지금 생각해봐도 폭락장에 큰 돈을 투자할 용기는 없었을 거 같다. ​ ’주식은 없어도 되는 돈으로 해라‘ 라는 말처럼 내 생계와 가까운 미래에 들어갈 돈을 제외하고도 남은 여윳돈으로만 투자한다면, 즉 잃어도 내 삶에 큰 지장이 없는 돈으로 투자한다면 어느 정도 과감하게 배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말인 즉슨 지금은 여윳돈 이상으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사뭇 들기도 한다. ​ 다시 책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충동적이고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행위나 감정에 휩쓸려 매매하는 행위들은 결국 인간의 본능에 해당하는 것이며 이를 이겨내야 투자에서도 이기는 것이라는 내용이 이 책의 골자라고 생각한다. ​ 그렇기 때문에 세로토닌/도파민/노르에프네프린에 대한 내용과 같이 뇌과학에 관련된 언급도 많은 것으로 느껴진다. 가만 보면 투자와 뇌과학은 함께 공부하는 사람이 참 많은 거 같은데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즉, 자기 통제와 본능을 억제하고 이상적인 사고를 반복하는 것이 확률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원론적인 방법이지 않을까. - 의사결정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저자의 강연?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늘 매매일지를 쓴다고 한다. ​ 매수할 때에는 어떤 기대 요인들을 가지고 사며,기대 수익은 얼마이며.. 매도할 때는 어떤 이유로 팔고 기대 요인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점이 충족되었고(또는 충족되지 않았고), 그렇긴 때문에 이 가격에 매도한다. ​ 라는 마치 하나의 이야기가 꾸려진다. 결국에는 근거에 기반한 투자가 핵심이라는 것인데, 내가 지금까지 해온 투자에는 이 정도의 근거가 있었을까 다시 돌아보게 된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진짜 보통 일이 아닌 거 같다. - 좋은 질문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하고, 그 대답은 ‘틀릴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에 대한 근거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계속해서 질문을 거듭하게 된다. ​ 이 기업의 강점은 무엇인지? 어떠한 투자 ...
독서
2025. 02. 02
6

2025.01 독서 기록 - [트럼프 2.0 시대] (4장. 사회: 끝나지 않은 한강의 기적)

4. 사회: 끝나지 않은 한강의 기적 - 최악의 에너지 대란을 맞이하는 자세 -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4% 수준으로, 몰타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 중. (일본 83%, 이탈리아 75%, 독일 64%) - 2022 러우 전쟁 이후 유럽은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음 - 스페인은 전기 요금이 340%나 올랐고, 독일의 경우 전기 요금 도매 가격이 10배가 넘게 치솟아 오름 (지금은 다소 진정됐지만 러우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으므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음) - 제조업 기반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임 - 그동안 세계는 값싼 에너지에 중독되어 있었음 (생수 가격의 절반에 석유가 판매되는 수준. 러우 전쟁 이전에는 더 저렴했음) - 지금처럼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지구촌 어디에서든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에서는 에너지 가격 변동에 철저히 대비해 두어야 함 - 워렌 버핏도 계속해서 옥시덴탈 페르톨리움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 1)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지연될 수 있음 - 재생 에너지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나라가 유럽 국가들이었음. 그러나 갑자기 가난해지니 독일은 전기차 관련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주는 혜택도 줄임 → 전기 판매 감소 / 전기차 등록 대수 감소 - 미국도 계속해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바이든이 전기차 의무화를 고집하니 트럼프가 이 틈을 파고들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나선 것 2) 셰일 오일 생산량 증가가 이제 한계에 이르러 전체 원유 공급량이 정체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 미국이 이미 셰일 오일 매장량의 절반을 뽑아냈고, 2025년부터는 원유 생산량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포스트 카본 인스티튜트 연구원, 원자재 전문 투자회사 괴링 앤 로젠츠바이그) - 러우 전쟁 이후 고유가가 지속되다 보니 셰일 오일 생산업체가 원유 생산량을 최대한 늘렸기 때문. 국제 원유 가격이 안정될 수 있었지만, 대신 셰일 오일 생산량 피크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오게 된 것 - 신규 유전을 더 많이 탐사하고 더 많이 시추하면 되지 않냐? → 유가가 올라도 주요 석유 회사들이 더 이상 예전만큼 투자하지 않음 - 2010년대 초반 유가가 1배럴에 100$ 대로 높아지니 석유 회사들이 신규 유전 탐사와 개발에 나서며 자신들이 번 돈의 2.5배 가량을 투자. 유전 개발에는 통상 5~7년이 걸리고, 일단 생산을 시작하면 20~30년 동안 원유를 뽑아낼 수 있는데 15년 전에 많은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원유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던 것. 문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유가가 90달러 안팎을 오르내렸는데도 석유 회사들이 번 돈의 50%밖에 재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점 - 왜 이전만큼 투자하지 않느냐? 세계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로 다 바꾸겠다고 나서니 새로운 유전 개발의 리스크가 커진 것. 이제부터 유전을 개발해도 7~8년 뒤에야 원유를 뽑아내기 시작할 텐데, 전부 다 신재생 에너지로 바뀌어 버린 상황이라면 매우 큰 리스크. - 그리하여 지금은 유전을 새로 개발하기보다 번 돈을 그대로 현금으로 쌓아 두거나 배당을 크게 늘리고 있는 추세. 심지어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석유 회사들이 앞다투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 3) 세계 각국이 군비 증강에 나섰음 -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기의 경우에는 연비는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음 - 예를 들어 독일의 레오파드 탱크는 1L에 0.33km밖에 가지 못하고,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M1 에이브럼스 탱크는 0.22km로 극악의 연비를 자랑함 - 지정학적 긴장도가 높아질수록 석유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음 4) AI 혁명이 지금 속도로 계속 진행된다면 에너지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큼 -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AI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전력 소비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회사 웰스파고는 미국의 AI 산업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2023년 3Twh에서 2030년에는 652Twh로 8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 - AI 기업들은 이상 기후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고 비난을 받을까 봐 자사 모델의 에너지 사용량을 쉬쉬하고 있지만, AI가 곧 천문학적인 에너지를 소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 - 우리나라의 경우, 당장 값싸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해 놓지 않는다면 AI 혁명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큼 - 현재 태양광 관련 예산 대폭 삭감, 에너지 기반을 원자력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고 3년이 다 될 때까지 아직 원전 부지조차 선정하지 않고 있음 (정부 계획대로 2037년까지 대형 원전을 가동하려면 아무리 늦어도 2024년까지는 반드시 원전 부지를 선정했어야 하는데 이미 시기를 놓친 것),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2024.12 독서 기록 - [트럼프 2.0 시대] (3장. 경제: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던 시대가 흔들린다)

3. 경제: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던 시대가 흔들린다 (12월 14일 작성) - 부유했던 유럽은 왜 가난해졌나? - 유럽을 대표하는 '스톡스 600 지수'는 1999년 500.35 대비 2024년 10월 528로, 25년 간 고작 5.5% 상승함 - 이렇듯, 한국의 코스피 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박스권에 갇혀 있음 - 유럽이 성장을 멈추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 인구 고령화(우리나라보다 먼저 출산율이 떨어짐. 그러나 지금은 1.46을 유지하는 중), 2)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혁신 기술이 등장하고 있지 않음 ← 인구 구조가 악화되며 혁신의 주체인 청년이 사라졌음 - 유럽의 투자와 연구 개발 예산이 미국에 훨씬 못 미침. R&D 측면에서는 우리나라도 심각함. 민간 투자를 제외하고 국가 R&D 예산을 보면 2023년보다 14.7% 줄어든 26.5천억 원에 불과함 - 유럽은 미국의 디지털 침공에 속절없이 무너졌음. 디지털 산업에 대한 규제로 일관하며, 역효과를 낳게 되었음 (2024년 6월 기준. 구글의 미국 시장 점유율: 87.5%, 유럽 시장 점유율: 91.4%) - 달러 패권도 미국과 유럽을 가른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 미국은 반복되는 위기 때마다 달러를 찍어 돈을 뿌려가며 유럽보다 더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음 ex)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은 달러를 마구 찍어 위기를 바로 극복한 반면 유럽은 2009년 그리스 위기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로 금융 불안이 확산되며 2012년에는 유로존 전체가 경기 침체를 겪었음 -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 부활 프로젝트 1) R&D 지출 2배로 확대 2) 산업 규제 대폭 완화 3) 유럽의 자본 시장을 미국만큼 발전 4) 유럽인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을 타파하고 도전하는 유럽으로 만들기 - 유럽 연합은 미국의 연방 제도처럼 강력한 정부를 갖고 있지 않아 한 나라가 혁신을 외치면 옆 나라들이 자꾸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음 - 가장 큰 예시가 독일. 독일은 전통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이 같은 규제 완화에 강력히 반대 ​ ​ - 영국의 가난이 불러일으킨 대규모 폭동 - 2024년 7월 영국의 도시 곳곳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음. 나라가 급속하게 가난해지며 청년들이 실업자로 내몰리자 분노의 대상을 외국인 이민자와 난민들에게 풀었던 것 - 발단이 된 사건은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가해자가 무슬림이라는 추측이 SNS로 빠르게 퍼지며 결국 폭동 사태까지 일어났음 - 이 폭동은 뉴미디어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줬음. 근거 없는 정보가 확산되고 시위대가 다음 공격 대상을 알린 수단이 SNS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영국 총리가 거짓 정보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SNS를 공개 비판함 - 이 같은 폭력 시위의 근본적인 원인은 '영국이 최근 너무 가난해졌다는 점'. 그리고 그 가난의 원인이 유럽 연합 가입 때문이라고 오판하는 바람에 오히려 영국 경제의 몰락을 더욱 가속화하는 브렉시트라(Brexit, Britain+Exit.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를 의미)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 -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 연합과 무역 장벽이 생기는 바람에 통관 절차가 복잡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됨 → 유럽 연합 국가들이 영국을 공급망에서 아예 배제해 버리는 경우가 늘어남 - 글로벌 기업들이 유럽 지역 본부를 영국에서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일이 늘어남, 또한 브렉시트로 인해 인력 공급이 안 되다 보니 노동력 부족까지 심각해 짐 - 영국이 브렉시트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이민자와 난민들의 유입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정작 브렉시트 이후 영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와 난민이 오히려 폭증했음 -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유럽의 극우 세력을 더욱 자극할 것임. 당장은 유럽의 극우파가 자신들과 비슷한 성향의 반난민, 반이민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가 당선된 것을 환영하겠지만 트럼프가 첫 임기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를 밀어붙이게 되면 유럽도 경제적으로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쓰며 미국과 대립하게 될 가능성이 큼 → 이는 국제 질서의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세계화 바람 덕분에 고속 성장을 해 왔던 만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자국 중심주의로 선회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음 - 영국의 이민 정책에 대한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데,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부족한 노동력을 해외에서 들여오는데 거부감이 적지만, 외국의 값싼 노동력과 경쟁해야 하는 미숙련 노동자인 청년들은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클 수밖에 없음.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인 만큼 벌써부터 심각한 ...
0
28
독서 기록 - [자유무역이라는 환상 (1)]
1
13
2025.01 독서 기록 - [주식하는 마음]
독서
2025. 01. 13
1
0
5
독서
2025. 01. 13
0
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