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1984]를 읽고, 그의 또 다른 유명한 소설 [동물농장]을 읽어보았다.
민음사 지분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이 되는 회사 동기 누나로부터 빌려서 읽을 수 있었다.
간만에 200p도 안 되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조금 더 반가웠던 거 같다.
그나저나 책의 첫 인상인 표지. 그 표지 속 인물은 누구인지 찾아보니 다름 아닌 조지 오웰 본인이었다.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탈고 후 출판되기까지
[동물농장]의 경우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이틀 후인 8월 17일에 출판되었다.
그러나 본문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1943년 11월~1944년 2월' 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동물농장]은 탈고한 지 일 년 반이 지나서야 '간신히' 출판되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영미 양쪽의 출판사들이 모두 퇴짜를 놓았기 때문'이다.
왜 출판사들은 출판을 꺼렸는가?
첨가 수록된 [자유와 행복]이라는 글에서 "사상 통제 시대"라는 말로 지칭한 정치적 검열과 단견, 모종의 지적 우둔성 등이 개입했기 때문
풍자 문학으로만 읽었을 때 [동물농장]의 화살은 소련, 더 정확히는 스탈린 시대의 소비에트라는 과녁을 향해 있는 것이 사실. 그런데 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소련은 서방 연합국들에게는 사실상의 동맹이었기 때문에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캐리커처가 출판된다는 것은 당시의 영국 정치 사회로서는 소련과의 협력 관계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일종의 정치적 위험이자 모험일 수 있었음
[동물농장]과 [1984]

전체주의/디스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을 다루는 소설 [1984]와 [동물농장] 모두 비판하는 대상이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느껴진다.
두 소설 모두 읽어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불편한 점은, 몇몇 장면들의 경우 지금의 사회에서도 조금씩 관찰되는 거 같다는 것

📚 두 작품의 공통 메시지 ( [동물농장], [1984])
1. 전체주의 비판
두 작품 모두 전체주의 정권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동물농장』은 스탈린주의 소련을 풍자하는 우화이며,
『1984』는 가상의 전체주의 국가를 설정해 그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합니다.
2. 권력은 타락한다
초기에는 "평등"이나 "정의"를 내세웠던 혁명도,
시간이 지나면 권력을 쥔 자에 의해 타락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동물농장』: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1984』: "전쟁은 평화다. 자유는 예속이다. 무지는 힘이다." (이중사고/말의 조작)
3. 언어와 진실의 조작
두 작품 모두 언어를 통한 현실 왜곡을 주요 수단으로 삼습니다.
『동물농장』에서는 "슬로건 수정", "노래 금지" 등을 통해 권력 유지.
『1984』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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