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 넘어가며
생각이 더 많아지기 보단, 더 깊어지는 시기를 겪어가는 듯 하다.
철 든다는게 뭘까.
숙취가 심해지는 걸까
애들 재우고 마시는 혼술이 익숙해지는 걸까
재밋어서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필요해서 운동을 하게 되는 걸까
어깨에 짐이 점점 무거워지는 걸 느끼는 걸까
관계가 점점 좁아지고 깊어지는 걸까
아니면, 욕망이 거세되는 과정일까
나에게 철이 들어간다는 건..
인내심이 커져간다는 것
견디는 힘이 예전보다 늘어난다는 것이다.
거칠게 없던 젊음이 있었다.
내가 무조건 옳다고 믿던 시기가 있었다.
남들과 다름을 자부하던 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