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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과거 지정학 케이스 분석...중요한 것은 실질적 공급 차질 ['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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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과거 지정학 케이스 분석...중요한 것은 실질적 공급 차질 ['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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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2025.06.17조회수 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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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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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dence with Evidence

Fellow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감사하게도 Neuron's Insight에도 선정되었고 이후에 다시 한번 글을 봤습니다. 보는데 당시 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유가가 미친 듯이 오르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FOMO가 드러나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에 유가와 금은 무조건 상승이라는 말을 보면서).


이후 주말과 월요일까지 이전 지정학적 케이스들을 분석해 보고, 지속되는 공격과 여러 선전과 루머들을 보며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FOMO로 차 있던 마음을 비우고 조금은 냉정하게 이 상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특히 함부로 유가에 롱을 잡았다가 손해를 보는 일은 많이 일어나고 저도 실제로 겪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지정학에 대한 답지는 원유 매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실제로 지난주 금요일 이후 시장은 이러한 답지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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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설명: 브렌트유 선물 가격 일봉 추이 (출처: Valley AI)


급등했던 원유 가격은 물론 아직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실제 원유 수급 차질로 이어지는지 관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고는 있으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타격은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WSJ와 로이터 소식통을 통해 이란이 휴전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죠 (이런 전쟁통에 로이터 소식통, 심지어 익명의 소식통은 믿을 게 못 되고, WSJ의 경우 기자가 Summer Said인데 거짓 선동으로 아주 유명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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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설명: 2025년 내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타결 가능성 (출처: Poly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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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설명: 2025년 내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 (출처: Polymarket)


시장의 생각은 위 Polymarket에서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의 힘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고, 결국 미국과 핵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 (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긴 하나 빠르게 조정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국 원유 수급 차질까지는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현 시장의 생각 같습니다. (이 부분은 Polymarket뿐만 아니라, 각종 블로그, X 포스팅을 보면서 느낀 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투자자로써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이런 시장의 분별 움직임과 쏟아지는 뉴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시장의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2가지 분석을 진행할까 합니다.


1) 과거 케이스 스터디

2) 수급 분석을 통한 시나리오별 적정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여기서 추가 확전, 혹은 에너지 시설 공격까지 갈 확률도 판단하여 손익비를 따졌을 때 매력적이면 매수하면 되고, 아니면 관망하면 됩니다. 또, 지금 레벨이 너무 높다고 판단되면 반대로 그동안의 답지가 되어줬던 매도 포지션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근거와 레벨을 가지고 트레이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지정학 리스크 케이스 스터디

먼저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었던 시기들을 살펴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I. 툴을 사용하여 과거 지정학 리스크 케이스 모두 탐색 (기간, 내용, 원유 수급 차질 등)

  2. 이벤트 발생 이후 유가 움직임 분석 (2개월 동안의 최대 상승폭, 하락폭, 평균 움직임)

  3. 이벤트를 1) 전체; 2) 수급 차질; 3) 지정학적 리스크만으로 구분하여 각 구분별 유가 움직임 분석


과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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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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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작성합니다. 1부 내용은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대한 전반적 이해 및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에 대해 다뤘습니다. 다시 한번 요약드리면: 미국 천연가스 가격과 재고는 꽤나 명확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재고 ↓ 가격 ↑) 재고는 수급 상황에 따라 쌓이기도, 줄어들기도 한다. 미국 천연가스 수요는 1) 데이터센터 전력, 2) LNG 수출 수요 증가로 인한 구조적 수요 증가와 더불어 3) 더운 여름으로 인한 계절적 냉방 수요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산은 1)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생산 업체들의 보수적 접근과 2) 유가 약세로 인한 퍼미안 분지 시추건수 감소, 그로 인한 수반 가스(associated gas) 생산 감소로 인해 크게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 이제 각각의 요인들을 정량적으로 표현하여 밸류에이션을 진행하려 합니다. 밸류에이션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요 변수들에 대해서 몇 가지 시나리오를 셋팅한다. 주요 변수는: LNG 수출량 미국 48개 주 생산량 미국 내수 나머지 기타 변수들은 EIA STEO 기본 전망치, 또는 LSEG 플랫폼 기본값을 고수한다. 이를 기반으로 월별 미국 천연가스 재고 변화량을 계산한다. 작성 일자를 기준 가장 최근 미국 천연가스 재고에서 각 월별 재고 변화량을 더하거나 빼서 각 월말 재고를 구한다. 각 월말 재고가 전 5년 평균치 대비 얼마나 부족한지/많은지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진행하여 각 월별 미국 천연가스 적정가를 계산한다. 전체 프레임워크 테이블 설명: 미국 천연가스 수급 전망 프레임워크 (출처: LSEG, EIA) 전체적인 프레임워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재고 변화를 계산하기 위해 공급과 수요를 전망할 것입니다. 먼저 미국 48개 주의 생산량과 캐나다를 통한 순유입량으로 총 공급량(A1)을 계산합니다. 다른 국가에서도 가스를 일부 수입하긴 하나 양이 미미하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수출 수요를 계산합니다. 수출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멕시코로 수출하는 수요와 액화 후 LNG로 수출되는 수요 2가지로 나뉩니다. 두 가지를 더하여 총 수출 수요(B1)을 구합니다. 이후 미국 내수를 계산합니다. 각기 요인별 수요를 통해 총 내수(B2)를 계산합니다. 이후 총 수출 수요(B1)와 총 내수(B2)를 더하여 미국의 총 수요량(B3)를 계산합니다. 이제 총 공급량(A1)에서 총 수요량(B3) 차이를 구합니다. 이것이 일일 내재 수급 차이(Daily Imbalance in bcf/d)가 됩니다. 즉, 수요와 공급 간의 차이를 통해 재고로 쌓이는, 혹은 유출되는 규모를 구한 것입니다. 이제 핵심 변수들의 현황, 그리고 전망을 살펴보며 총 3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려 합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 - 가격이 최대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비관적인 시나리오 - 가격 바닥은 어디일까 개인 시나리오 - 내가 생각하는 가장 확률 높은 시나리오 1. LNG 수출 수요 자료 설명: 미국 LNG 수출량 실제치와 전망치 (전망치의 경우 각 수출 터미널별 수출 최대 용량 포함) (출처: LSEG) 먼저 LNG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지만, 미국 행정부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려 무역적자를 해결하는 방향. 거기서 LNG는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게 하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일단 관세로 한방 때려놓고, "너가 우리 가스 더 수입해주면, 관세는 없애거나 줄여줄게~"하는 방식입니다. 조금 폭력적인 방식이긴 하나, 정치적 의견은 빼놓고 보면 어쨌든 LNG 수요에는 긍정적 요소입니다. 행정부의 방향성과 더불어 LNG 수출이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는 이유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LNG 수출 터미널 때문입니다. 미국산 가스는 다른 국가들 대비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한번 대략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아시아 기반 LNG 벤치마크 가격인 JKM(Japan-Korea Marker) 6월 8일자 가격 = mmBTU당 약 12.4달러 유럽 가스 수입 5월 평균 가격 = mmBTU당 약 11.66달러 미국 벤치마크 가스 가격인 헨리 허브 6월 8일자 가격 = mmBTU당 3.7달러 (월물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근월물 기준으로 계산) 이렇게 단순하게 비교하면 미국산 천연가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하는 방식에는 치명적 오류가 존재합니다. 바로 위 계산식에서 미국 가격은 기체 기반 가격이나, 아시아나 유럽 기반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럽이나 아시아로 가는 운송 가격까지 고려해야됩니다. 실물 차익거래는 운송과 기타 비용까지 모두 고려해야만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시 계산해보면: 미국 가스 가격 mmBTU당 3.7달러 + 기체인 가스를 액화하는 가격 mmBTU당 2~3달러 + 아시아로의 운송 비용 mmBTU당 1~2달러 + 액체에서 다시 기체로 전환하는 재기화 비용 mmBTU당 0.5달러 = mmBTU당 약 7.2~9.2달러 다른 모든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산 가스 가격은 다른 지역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이 기회를 잘 알기에 여러 LNG 수출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고, 공격적으로 늘어나는 수출 용량(Capacity) 속 수출량, 즉 가스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문제는 언제, 어느정도 늘어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현재 LSEG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9월에 Golden Pass 1 수출 터미널이 가동 시작하면서 2025년 9월 기준 미국이 LNG Capacity가 약 18.4bcf/d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후 2026년 2월에 Golden Pass 2 수출 터미널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LNG Capacity가 약 19.1bcf/d에 달할 것으로 예상 된다는 점입니다. 그에 반해 6월 평균 수출량은 6월 8일자 기준 13.8bcf/d밖에 안 됩니다. 현재 수출 가능용량이 그래도 약 17.5bcf/d는 될텐데, 실제 수출량과 가능용량 간의 격차가 꽤 있는 편입니다. 또한 LSEG 데이터에는 나타나 있지 않으나,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의 루이지애나주 플라크마인스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또한 6월 4일을 기준으로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RC)의 승인을 받아 세 번째 부두 시운전 또한 승인됐습니다. 벤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사벨(Mike Sabel)은 5월 중순 투자자들에게 2단계 증산이 3분기에 가속화될 것이며, 공장은 4분기 초에 완전 생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LNG 수출 수요 증가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은 아직 여름 전 봄철 유지보수 시즌으로, 가스 생산업체든, 파이프라인 운영업체든, LNG 수출 업체든 ...

낮은 유가 + 더운 여름 = 가스 가격 상승?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밸류에이션: 1부 ['25.05.30]

원자재 시장 좋아해서 이름까지 "원자쟁이"로 지었는데, 근 몇 주간은 원자재 시장 얘기보다 미국 경제와 국채 시장에 대한 얘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실제 거래에도 참여했으니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분석하는 것이 맞죠. 그래도 양심의 가책도 느껴서, 오늘은 원자재 중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하려 합니다. 그보다는 사실 지금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 밸류에이션 챌린지(ValC) 때부터 미국 천연가스 시장의 강세를 꾸준히 얘기했습니다. 해당 분석은 기업 본연의 가치와 정성적 리서치 및 기업 해자(moat)에 대한 얘기가 너무 부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러티브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시장이 혼란스럽고 불확실성이 높을 때, 다른 금융 시장 간의 상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천연가스 시장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농산물 시장도 있지만, 최근에는 잘 못 보고 있네요 ㅠ). 어떤 자산군이든 넓은 범위에서 수급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체가 없는 주식이나 채권의 경우에도, 어떠한 밸류에이션을 통해서든 가격이 낮다고 판단하여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많으면, 즉 수급이 좋으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반대로, 사는 사람보다 팔고 싶어 하는 사람이 더 많으면 가격은 하락합니다. 원자재의 경우 실물 기반이기는 하나, 우리가 항상 모니터링하는 가격은 대부분 선물(Futures) 가격입니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의 가격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메커니즘이 적용됩니다. 다만 일반적인 금융 상품과 원자재 시장이 다른 것이 있다면 바로 실체가 있는 상품(commodity)이라는 것입니다. 이 상품은 실제 산업이나 일반 가정에서 사용됩니다 (예: 난방에 천연가스, 자동차에 휘발유 등). 이 점이 주식과도 같은 금융상품과는 다른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저희가 주식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생산하거나, 먹거나 할 수는 없잖아요? 이러한 상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주체들이 시장에 존재한다는 점은 또 다른 수급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위에서 언급한 금융상품에 대한 매수, 매도를 금융에 대한 수급이라고 친다면, 또 다른 수급 상황은 실제 상품을 사고 파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수급입니다. 두 수급은 아주 긴밀하게 얽혀있지만, 동시에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생산자나 수요자나 헷지를 위해 금융상품을 거래하니 긴밀하게 얽혀있죠. 다만, 실수요와 금융상품의 수요는 다른 것이니 구별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쳐봅시다. 그러면, 어떤 자산군이든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금융수급은 매우 루즈(Loose)한 상태일 것입니다. 즉,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그런데, 경기 침체 우려만 있지 전력 수요는 아주 강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동시에 가스 생산은 늘어나기 힘든 상황). 그러면 실물 수급이 계속해서 타이트해집니다. 시장에 재고가 없습니다. 판매자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현물 가격이 치솟습니다. 어떻게든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선물이든, 옵션이든 파생상품을 이용합니다. 금융수급 또한 타이트해집니다. 모든 가격이 다 상승합니다. 아주 단순한 예시를 들었기 때문에, 디테일이 당연히 떨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요즘은 고도화된 기술 덕에 고빈도 매매와 알고리즘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기회가 거의 없겠지만, 분명 저는 아직 이런 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단기로는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특징이 저로 하여금 원자재 시장을 좋아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림 설명: 브렌트유 가격 변화율(YoY) (빨간색)과 OECD 상업용 원유 재고 증감률(YoY) 상하반전 (검은색) (출처: ICE, Giovanni Staunovo) 이러한 저의 논리를 기반으로 원유를 매수했다가 손해도 봤습니다 ㅋㅋ 위 그래프는 브렌트유 가격과 재고 간의 관계를 아주 잘 나타내주는 그래프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실물 수급은 결국 재고로 나타납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수요 < 공급), 재고는 쌓일 것이고, 반대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수요 > 공급), 재고는 줄어듭니다. 재고가 줄어든 다는 것은 실물 수급이 타이트해짐을 의미하고, 그렇게 되면 좀 전에 예시처럼 금융수급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상승할 수 있겠죠. 하지만 원유 시장은 그러지 않았고, 이러한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하반전이기 때문에, 재고 선이 계속 상승 = 재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수급을 잘 반영하는 것은 우리가 선물 시장에서 보는 고정 가격(flat price)보다는 월물 간 가격 차이이자 백워데이션/콘탱고 정도를 측정하는 타임 스프레드(time spread)에서 더 잘 나타나겠지만 그 부분은 일단 스킵하겠습니다. 어차피 개미가 타임 스프레드에 투자하는 것도 어렵고, 선물을 이용해서 구축하더라도 단기 수급 상황을 계속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을테니까요. 재고와 가격 간의 관계가 걔진 것은 2023년 이후부터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2022년 10월, OPEC+는 200만 bpd 감산을 발표했고, 2023년 4월에는 추가 자발적 감산 165만 bpd를 발표했습니다. 즉, OPEC+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며 많은 잉여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생산을 줄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재고와 가격 간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는 월가소식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습니다. 훌륭한 분석이니 원유 시장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원유 재고가 적음에도 유가는 낮은 이유, 엔화 약세 전망 | 월가소식 그림 설명: (X축) 미국 천연가스 재고 전 5년 평균 대비 수준, (Y축) 미국 천연가스 헨리 허브 가격 (출처: EIA)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결국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천연가스 시장의 매력입니다. 위 그래프는 미국 천연가스 시장의 가격과 재고 간의 관계를 아주 잘 보여줍니다 (그래프는 Cursor를 통해 그렸습니다... Cursor 짱!!) 당연히 완벽하게 추세선을 따라 움직이지는 않지만, 미국 천연가스 재고가 전 5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인다면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이 그리고 그 반대의 경향도 꽤나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상관계수도 -0.861로 꽤나 강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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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자산군에 대한 시황 및 생각 정리...천연가스, 유가, 미국 장기 국채 ['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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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유가 + 더운 여름 = 가스 가격 상승?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밸류에이션: 3부 ['25.06.10]
분석/거래
2025. 0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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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유가 + 더운 여름 = 가스 가격 상승?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밸류에이션: 2부 ['25.06.10]
분석/거래
2025.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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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유가 + 더운 여름 = 가스 가격 상승?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밸류에이션: 1부 ['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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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6.1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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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작성자
2025.06.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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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
2025.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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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작성자
2025.06.18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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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
2025.06.17

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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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작성자
2025.06.1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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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meAZ
2025.06.17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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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작성자
2025.06.18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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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부자됨
2025.06.17

유가는 숏인가요? 아직까진 좀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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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작성자
2025.06.18

개인 포지션은 없습니다. 아직 뷰가 확실하지도 않고요. 확률로만 보면 원유 수급 차질 가능성이 엄청 높지는 않은 것 같은데, 다만 차질 발생 시 업사이드가 워낙 클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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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찐빵
2025.06.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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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작성자
2025.06.1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