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유가와 지정학 이슈를 모니터링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상황이 거의 종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일단 단기적으로는요)
한국시간 기준 밤 사이 이란은 중동 내 가장 큰 미국 기지로 알려진 카타르 영토 내 알우데이드 기지에 미사일 12발을 발사했습니다. 12발인 이유는 자신들이 미국으로부터 맞은 벙커버스터 숫자만큼 쐈다고 합니다 (탄도미사일이랑 벙커버스터랑 스케일이 같나...? 아닌 것 같은데).
그중 11발은 요격됐고 1발은 떨어졌지만 인명 또는 시설 피해도 없다고 합니다. 이미 미사일 발사 전 이란은 카타르와 미국에게 사전 통보했고 당연히 기지는 비어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완료되었으며 작성 시점 기준 6시간 이후 휴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래프 설명: WTI유 추이 (출처: Valley AI)
이로 인해 어제 유가는 7% 넘게 빠지면서 그동안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인해 상승했던 상승분을 대부분 다 반납했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갈등 고조 시점은 6월 11일(수, 현지시간)로 미국이 이라크 영토 내 대사관에 대피 명령을 내렸을 때입니다. 아직 미국장이 열리지 않았으니 끝까지 봐야겠지만, 현재 선물 시장 기준으로 유가는 이미 6월 11일 수준까지 하회하고 있습니다.
즉, 그동안 전쟁 우려 및 그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한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Geopolitical Risk Premium)을 다 뱉어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골드만삭스였나요?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대략 배럴당 10달러로 평가했는데, 지금은 거의 0에 수렴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약속대련"으로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 이란의 무능함과 미국의 강함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아모르직다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생각을 한번 Q&A 형태로 정리해봤습니다:
Q1: 이란의 이번 공격은 왜 이렇게 약했을까? 정말 약속대련이었을까?
A1: 이란이 미국에게 쫄았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발언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이란은 현재 방공망이 무방비 상태다. 이스라엘은 프리패스 마냥 공군을 언제든지 투입해서 원하는 타겟을 제거할 수 있다. 그렇게 사령관과 고위 관료들, 핵 과학자들은 죽어 나갔다.
그뿐만 아니라, 미사일 발사 기지, 군사 기지, 핵 시설 등 끊임없이 타겟이 되어 공격을 받고 있다. 방공망이 회복되지 않는 한 계속 이렇게 공격받을 것이 뻔했다.
중동 내 정유 시설 공격, 호르무즈 해협 공격도 방안이었지만 사실상 불가능했다. 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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