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에서 나온 팟캐스트를 듣고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팟캐스트 원본은 링크 클릭)
다음은 팟캐스트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진행자): 이어서 저는 전 노동통계국(BLS) 국장인 에리카 그로셴에게 최근 고용 수치의 특히 큰 수정과 데이터 품질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에리카 그로셴): 수정은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정하지 않는 통계를 만드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한 번 하고 다시는 하지 않으면 그만이죠. 따라서 선택은 매우 일찍 얻되 품질이 낮은 데이터를 갖거나, 매우 늦게 얻되 훌륭한 품질이지만 필요할 때가 지난 후에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정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프로그램들은 적시성과 정확성에 가치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는 둘 다를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사용자에게는 답답할 수 있지만, 어떤 사용자든 첫 번째를 무시하거나 마지막 것을 무시할 자유가 있습니다. BLS는 선택권을 줍니다. 그렇다면 급여 조사는 어떻게 된 걸까요? 기업들은 3개월의 보고 기간이 있습니다. 5월 데이터의 경우, 5월 말에 보고할 수도 있고, 6월 말, 7월 말에도 보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첫 번째 기회에 보고하지 않습니다. 월급을 월 단위로 지급하기 때문에 5월 말에는 아직 해당 급여 기간의 급여 계산을 마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고하지 못하는 여러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혼란을 겪고 있을 수도 있죠. 직원을 급하게 해고하거나 채용하느라 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IT 시스템을 변경 중이거나 급여 담당자가 병가 중일 수도 있습니다. 누가 알겠어요? 그래서 첫 달에는 BLS가 보통 3분의 2 정도를 수집하는데,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두 번째 마감일에는 더 올라가고, 세 번째 마감일에는 보통 94-95%를 수집합니다. 따라서 수정은 대부분 지연된 보고서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정보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
(그로셴): 보통은 약간의 수정이 있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컸고 두 번의 수정이 모두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수정, 특히 가장 큰 하향 수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살펴보면, 종종 경제 전환점 근처입니다. 즉, 경기 침체에 진입하거나 급격히 둔화될 때 먼저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보고를 지연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시스템의 결함이 아니라 경제가 이런 상황일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데이터에서 이렇게 나타나는 것이죠.
넵, 이번에 트럼프가 자른 전 BLS 국장 맞습니다. 위 내용 말고도 아주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BLS가 정치 압력으로 인해 데이터를 조작할 수 없는 이유 등). 궁금하신 분들은 팟캐스트를 직접 한번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 하이라이트 친 부분을 보고 궁금해졌습니다. 정말 비농업 고용 데이터에서 큰 조정이 발생할 경우, 경기가 전환되고 있다는 즉 경기 변곡점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까? 전 BLS 국장의 말이니 나름 일리가 있지 않을까. 또, 정성적으로도 그럴만한 근거가 있으니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보고가 늦어지기 때문), 분석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미 누군가, 혹은 어떤 기관이 분석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해당 자료를 찾지 못했고, 또 직접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보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겠다 싶어 직접 분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글 내용이 조금 길어져서,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다 읽기 귀찮으신 분은 결론만 읽고 가셔도 무방합니다.
경기 피크(Peak) 근처에서 초발표는 과소평가되는 경향 (상향 조정 61%)
경기 바닥(Trough) 근처에서는 불확실성은 크나, 명확한 방향성이 없음 (균형적)
침체기에 하향 조정이 많음 (초발표 과대평가)
1차 수정만 경기 국면과 유의미한 관계 (2차 수정은 딱히 없음)
✅ 침체기에 수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
✅ 1차 수정에서 경기 국면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함
❌ 변곡점 직전에 수정률이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음 [효과는 있지만 크지 않음 (1.13배, 13% 증가 수준)]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 수정치

위 테이블은 미 노동통계국(BLS)에서 가져온 테이블입니다 (링크). BLS에서 조사하여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 지표(Nonfarm Payroll)는 총 두 번 수정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위 테이블과 같이 자세한 수치들을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로 발표되는 속보치는 사업장 중 약 60-65%가 보고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2차, 3차를 통해 데이터가 추가적으로 수집되고 위 전 BLS 국장 인터뷰에 따르면 최종치에서 약 94-95%가 넘는 사업장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고 합니다. 최종치 데이터가 가장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되는 것이죠.
전 국장이 말하길, 사업장들의 보고가 늦어지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업장에 큰 혼란이 있을 경우 보고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당장 인원을 대량으로 고용했거나, 혹은 해고하면 변동이 커지면서 보고가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럴 경우에는, 수정치의 수정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 BLS 국장의 발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테스트를 해볼 수 있겠죠. 속보치와 1차 수정치, 그리고 1차 수정치와 최종치 간의 수정폭이 커지는 시기가 경기 변곡점을 의미하는가를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그러려면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속보치와 1차 수정치, 그리고 최종치까지의 데이터를 수정해야 하는데, 일반 FRED에서는 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API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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