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How Low Can You Go? ['25.10.13]

유가, How Low Can You Go? ['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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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2025.10.13조회수 250회

정말 길었던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저는 10일(금요일)에도 연차를 사용해서 사실상 조업일 수 기준으로 6일을 쉬었고, 전체 일수로는 10일을 쉬었습니다... ㅎㅎ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가 다시 출근해서 일상 루틴을 되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는데 오늘 막상 출근하니 피곤하네요... 연휴 동안 목감기도 걸려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연휴 동안 작성하려 했지만,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작성하지 못했던 유가와 탱커 관련한 포스팅을 2부로 나눠 작성하려 합니다. 1부는 유가에 관련 내용, 2부는 탱커에 관한 내용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유가, How Low Can You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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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년 전 노래네요. 10대 때 힙합 음악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꽤나 히트 쳤던 곡, Ludacris의 How Low라는 곡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영어도 잘할 줄 몰라서 기억나는 가사가 "How Low Can You Go" 밖에 없습니다 ㅋㅋ


재미있는 건, 지금 유가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이 가사가 절로 떠오릅니다. How Low Can You Go?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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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설명: (상) WTI유 선물 가격 차트, (하) RSI (출처: Valley AI)


물론 코로나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유가가 많이 내려오긴 했습니다. WTI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57불에서 78불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가 지난주 금요일, 미-중 갈등 이슈로 인한 전반적인 매도세에 배럴당 60불을 재차 하회했습니다.


저는 고정 가격 기준(우리가 흔히 보는 선물 등의 가격, flat price) 유가가 하락하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생각 및 정리하고 있습니다:

  • 수요는 예상보다 강하나, 강한 성장 중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 (중국 전략비축유 매입 빼면 사실 엄청 좋다고 보기가...)

  • 미국을 중심으로 한 Non-OPEC 공급이 피크(Peak) 근방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소폭 성장세

  • 이 빈자리를 빠르게 채워나가며 공급 회복 중인 OPEC+

전반적인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매크로발 가격 하방 압력을 제외한 실질적인 수급 측면에서는 하방 압력이 더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요인 중 하나는 다름 아닌 OPEC+입니다.



OPEC,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OPEC이 본격적으로 증산에 나선 건 올해 4월이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증산보다는 감산 완화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림1.png

그래프 설명: OPEC의 감산 3단계 (출처: Amena Bakr)


OPEC(OPEC+) 그룹은 현재 총 3단계에 달하는 감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감산: 2026년 말까지 그룹 전체 200만 bpd 감산

2차 감산: OPEC+ 9개 회원국에 대한 166만 bpd 감산

3차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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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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