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차에서 드르륵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직선 주로를 달릴 때는 조용하다. 그러다회전을 하면 가끔씩 드르르륵 소리가 들리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 왜 이런 소리가 나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는거다. 소리가 크지도 않고.
오늘도 도로를 달리는데 회전할 때 드르륵 소리가 나는거다. 분명 이게 차 안에서 나는 소리는 아닌데, 아닌데 하며 정차를 했다.
자동차 점검을 받기 전에 일단은 보닛을 열어봐야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에서 내려 보닛 쪽으로 걸어갔다. 아.. 도대체 뭐가 문제야?
보닛을 열기도 전에 드르륵 소리의 정체를 알아버렸다. 그리고 난 웃음이 터져버렸다. 어쩐지 회전할 때만 소리가 나더라. 앞 유리 배수구 위에는 귀여운 도토리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다. 내가 회전할 때 마다 이놈은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며 드르륵 소리를 내고 있었던 거다.
별 일 아니지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도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