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과 공격성은 깊은 관계가 있다.
웅대한 자기상은 나르시시즘의 원인이다.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서로 관계가 없어보이지만 찬찬히 살펴보자.
매 맞는 남편, 매 맞는 아내를 생각해보자.
정작 착취당하는 사람들은 분노를 잘 하지 않는다.
이은해가 남편에게 행했던 행위들을 남편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체념하는 경향성이 높다.
차별에 관한 것도 대부분이 같은 맥락이다.
특권을 가졌다 생각하는 쪽이 분노한다.
혐오 범죄, 폭력 범죄자, 자존감이 절대 낮은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남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분노한다.
이건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라 자존감이 근거 없이 높고 자의식이 과할 때 나타난다.
그저 남들이 하는 일반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는 남들과 달리 특별하며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는 나르시시즘의 결과이다.
다시 말해서 주변의 과도한 인정과 관심을 평생 받고 살아와서 현실감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 잘난 줄 알았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 쉽게 무시당했다고 느끼고 공격성을 표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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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많은 걸 누린다 라는 것은 특권(실제로는 아님)이 아니라 내가 대단해서라고 착각하는 경우에 더 심해진다.
여혐과 남혐, 잘못된 자존감에서 비대한 자기상에서 나오게 된다.
'나는 남들보다 우월하다' '나는 남자보다 우월하다 혹은 여자보다 우월하니까 더 많은 걸 누려야한다'
라고 기저에 깔려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가 평등해지면서 평등해지지만 공평(이퀄)해지는 거지만
역으로 박해 받는다고 착각하는 경우에 남혐과 여혐으로 가게 된다.
내가 우월한 존재인데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쥐지 못했다 연애 권력을 쥐지 못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
현실을 마주하면 내 걸 빼앗겼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화를 내게 된다.
마치 세상이 나한테 빚진것처럼 남자가 아니면 여자가 나한테 빚진 것처럼 맡겨놓은 대접과 인정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경우다.
그 과정에서 '이 잘난 나를 안 알아준다? 왜 안 알아줘?' 항상 주변을 괴롭히게 된다.
'사랑받는 건 당연해'
이게 자존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