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적 회복탄력성(Psychological Resilience)은 위기에 대해 정신적, 정서적으로 대처하거나, 위기 이전의 상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이다.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는 1950년대만 해도 이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하와이 군도가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된 것은 1959년이다. 그 이전의 카우아이 섬은 관광지로 개발되지도 않았으며 오지였다.
섬 주민들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고,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 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였다.
학교 교육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청소년의 비행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 섬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마치 불행한 삶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1955년,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선 833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갓 태어난 83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30년이 넘는 종단연구를 시작하였다.
833명의 신생아 중, 201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가정환경 속에서 태어났다.
201명의 공통점은 몹시 가난하며, 부모가 이혼이나 별거 중에 있고, 부모 중 한 명이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 질환자인 세 가지 큰 어려움을 다 가지고 있었다.
이들 '고위험군'은 실제로 다른 집단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습장애를 보였고 학교와 집에서 여러가지 갈등을 일으켰다.
이들이 커서 18세가 되었을 때에는 상당수가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들락거리거나, 이미 여러 차례 범죄 기록을 갖고 있거나, 정신질환을 앓거나 미혼모가 되어 있었다.
확실히 이들은 나머지 아이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사회부적응자가 되어 있었다.
-
연구진들은 이 고위험군에 속한 201명의 아이들 대부분이
사회부적응자로 성장할 거라는 가정을 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201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72명 때문이었다.
그들은, 부모의 뒷바라지도 경제적 지원도 받지 못했지만,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더 도덕적이며,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냈다.
온갖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서도, 잘 자란 72명의 아이들.
이들에게는 환경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마치 무시하는듯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
탄력성 관련 초기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들 중 한 명인 에밀리 워너(Emily Werner)는
1995년에 탄력성이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잘 적응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 연구에서 워너가 발견한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아이의 부모가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건강한 대리 부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