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시장흐름] 지급준비금과 M2의 엇갈린 흐름: 두 개의 유동성 지도에 대해 생각해보면,
1.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힘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유동성”입니다.
2. 그러나 유동성에도 두 얼굴이 있습니다.
3. 하나는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지급준비금, 다른 하나는 가계와 기업이 실제로 쓰고 있는 민간의 신용창출 M2입니다.
4. 많은 투자자가 금리나 Fed의 대차대조표만 보지만, 실제로 주식·부동산 같은 자산을 밀어 올리는 힘은 민간의 예금, 대출, 저축으로 대표되는 M2라는 점을 종종 간과합니다.
지급준비금과 M2가 따로 움직이는 이유
6. 우선 국채 발행 과정을 보겠습니다.
국채를 발행하면 처음에는 민간의 예금이 흡수되지만, 곧 정부 지출을 통해 다시 가계와 기업의 계좌로 자금이 흘러 들어갑니다.
7. 이때 최종적으로는 지급준비금은 변하지 않지만, "자금의 재배치"로 인해 민간 예금(M2)은 순증가 할 수 있게 됩니다.
8. 양적긴축(QT) 시기에는 지급준비금이 줄어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경우 머니마켓펀드(MMF)가 대규모로 역레포(RRP)에 자금을 예치하거나, 다시 이를 방출하는 과정이 지급준비금 변동을 크게 좌우했습니다.
9. 하지만 동시에 정부 지출이나 은행의 대출 확대로 민간 예금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은행이 대출을 내주면 차입자의 계좌에 예금이 생겨 M2는 커집니다.
10. 결국 지급준비금은 연준 내부의 RRP, TGA 같은 계정 변동에 따라 크게 움직이고, M2는 정부 지출이나 대출과 같은 실물경제 활동에 의해 민간의 계좌에 기록되는 돈이기 때문에 지급준비금과는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11.지급준비금은 “은행의 안전판”, M2는 “민간이 실제로 쓰는 돈”입니다.
시장을 ...

유동성의 프록시로 여겼던 지준의 증감과 주식시장의 상관성이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은 사실 최근 1년 정도였다고 생각했고 그 이유 중 하나가 M2가 저점을 딛고 올라가는데에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것보다 더 오래된 이야기였나봅니다. 중요한 유동성 지표를 새로 정의해야한다는 이야기 즐겁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시야를 넓혀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오늘 TGA잔고를 확인했는데 미재무부 장관이 목표로 했던 850B를 다 채웠더군요. 생각보다 시장에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목표로한 TGA잔고를 채워서 놀랐습니다. 솔직히 트럼프가 "올해는 바이든의 주식시장"이라는 핑계로 한번은 시장에 충격을 크게 주면서 무리한 채권 발행으로 시장 유등성을 흡수 후 내년부터 "트럼픠의 주식시장"을 만들거라고 예상했거든요.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미 주식시장 전반을 충격을 최소화 하면서 이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며(폭락을 막으면서 폭등을 제한) 내년 중간선거까지 끌고 갈 의지를 보여준거 같습니다. 다만 제 의문은 IORB(Interest on Reserve Balances) 금리보다 최근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가 앞서가고 있고 이는 채권시장의 구조에 큰 무리를 주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생각보다 채권 자경단의 활동이라던지 금리 발작 현상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고견을 들을 수 있을지 여쭤봅니다.

잘 봤습니다. 두개 유동성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다가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짧은 식견으로 댓글 남깁니다! 1. 2020년 이후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의무를 0%로 폐지한 후, 기존보다는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규모가 시중의 M2의 영향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제는 지급준비금이 M2의 규모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금리와 시장의 유동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QT을 통해 지금까지 지급준비금 축소하고 있었고, 이 행위는 SOFR과 같은 단기 금리의 상승에 따른 할인율의 영향과 19년 Repo 발작과 같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통화주의 교환 방정식에 의하면 시중의 통화량은 M2의 크기와 M2의 속도로 정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2의 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M2의 속도는 1분기 이후 현재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장은 M2의 속도가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올라가고 있는데, 그러면 이제는 M2의 크기만이 통화량을 결정하는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