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승자국가와 승자기업이 이미 정해졌는가 ?
버블은 언제나 인간의 심리에서 출발한다.
탐욕과 두려움, 그리고 ‘이번만은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라는 믿음이 결합될 때 시장은 현실을 잃는다.
이것이 17세기 암스테르담의 튤립에서부터 21세기 인공지능(AI)까지, 400년을 관통해 되풀이된 금융사의 패턴이다.
버블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GDP 대비 주가, CAPE 비율, 혹은 밸류에이션 지표가 경고음을 울릴 때조차, 시장은 오히려 더 높이 치솟곤 한다.
버블은 수학적 공식이 아니라, 심리와 서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만 역사적 사례를 통해 우리는 공통된 “징후(markers)”를 찾아낼 수 있다 —그것이 오늘날 AI 열풍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버블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은 중앙은행을 탓한다.
“너무 돈을 풀었다”, “금리를 늦게 올렸다.”
그러나 역사는 단순한 인과관계를 부정한다.
버블은 ‘완화적 통화정책’ 속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낙관이 신용으로 전이되는 순간, 즉 시장 스스로 유동성을 창조할 때 태어난다.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은 담보(collateral)에 기반한 유동성 메커니즘 위에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