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시대에서 ‘정치경제의 시대’ 로 전환을 생각해보면,
1. 지난 20년은 경제의 규칙이 근본적으로 바뀐 시기였다.
2.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M2는 폭증했고, 본원통화는 거대한 정부기관처럼 부풀어 올랐다.
3. 그와 동시에 통화속도는 6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4. 2000년 이전은 달랐다.
5. 당시 경제를 움직인 것은 “돈의 양”이 아니라 “돈의 속도”였다.
6. 적은 통화 공급 + 높은 통화속도, 즉 “빠르게 순환하는 돈”이 경제를 견인했다.
7. 그러나 2000년 이후 경제는 새로운 질문으로 전환되었다.

8. “현대 경제에서 돈을 실제로 만드는 주체는 누구인가?”
9. 이 질문의 답을 이해하는 순간, 왜 중앙은행 중심의 통화정책 시대가 저물고,
왜 앞으로 통화정책의 실질 권력이 정부—특히 정부의 상업은행 통제력으로 이동하는지,
10. 그리고 왜 향후 수십 년은 구조적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될 수밖에 없는지가 분명해진다.
11. 중앙은행은 금융 시스템의 핵심을 이렇게 정리한다.
12. “은행이 대출을 할 때마다 예금이 생성되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