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 때는 아주 좋다.
가오리 씨,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나는 늘 뭔가 딴생각을 떠올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좋을 때가 많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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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후배에게 한 적이 있다. 이것과 비슷한 이야기로 나도 정확하게 어디에서 누구에게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요지는 결혼하면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많다. 예를 들어 단점이 5개라면 장점은 1개이다. 그런데 그 장점 1개가 단점 5개를 커버한다, 라는 이야기다.
하루키씨가 말하는 "좋을 때는 아주 좋다"가 항상 유지되는 결혼의 장점 같은 건 아니겠지만...뭐, 도인도 아니고 항상 좋을수야 없으니 결혼의 장점, 단점 구분보다는 더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위 짧은 문장에서 내 결혼 생활의 부족한 점을 느꼈다. 그렇다, 좋지 않을 때 딴 생각을 했어야 했다...매번 그걸 못해서 문제가 되는 거 같다.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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