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0쪽에 불과한 책 두께답게 대부분의 내용이 알짜로 구성되어 있다.
- 주식 매수시 내재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주고, 고평가된 주식을 사서 손해 볼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시장은 궁극적으로는 효율적이기 때문에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싼 기업은 언젠가는 주가가 내재가치를 따라잡게 마련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매우 조급해하는 경향이 있으며 감정변화도 겪기 때문에 주가는 고평가와 저평가 사이에서 폭넓게 변동한다. 현명한 투자자는 주식시장에 언제 이러한 극단적인 감정변화가 일어나는지 파악해 이를 잘 이용한다. 가치투자란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 사서 주가가 내재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가면 팔아 내재성장률, 배당수익률 외에 +alpha를 추구하는 것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가가 순유동자산가치의 2/3 이하여야 안전마진을 충분히 확보한 채로 매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가가 순유동가치보다 낮은 기업을 찾기 어려우며, 그 대신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안전마진을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PBR이 1.4 미만인 기업은 2,3년간 시장 평균보다 주식 수익률이 보통 좋았다. PBR이 0.3 미만인 기업은 주식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8.8배 높았다.
- PER은 이익의 시점에 따라 과거 PER과 미래 PER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주식은 미래에 예상되는 이익에 근거해 주가가 결정된다. 때문에 워런 버핏은 과거의 이익을 근거로 투자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동차의 백미러를 보는 것과 같다고 했다. 문제는 애널리스트들도 오차범위 -5%~+5% 내에서 기업의 이익을 예측하는 경우가 0.5% 확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레이엄은 과거 오랫동안 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했는지 살펴봤다. 과거 이익이 꾸준했다면 앞으로도 그러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아야 할 이익으로는 순이익뿐 아니라 영업이익(사업과 관계없는 일시적인 이익과 비용은 제외), 자유현금흐름(설비투자금액 제외), EBITDA(이자비용과 세금 지불 전 이익) 등이 있다.
- 기업의 내부자라 할 수 있는 주요 주주나 경영진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고 있으면 이는 대개 그 회사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법에 의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