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며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올린 피터 린치가 초보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쓴 자서전이다. 다만 30년 전의 책인만큼 감안하고 봐야할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개인들은 주변 환경에서 좋은 기업과 주식을 발견할 수 있다고 썼는데, 최근에는 유튜브로 먼 곳의 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주식 투자는 계량화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2020년 골드만삭스는 컴퓨터 엔지니어 2명을 제외하고 모든 트레이더를 해고하고, 날이 갈수록 AI 활용도가 투자에 중요해지는 등 시대가 변화한 면도 있다. 주요 포인트는 아래에 정리한다.
- 펀드는 금액이 적어서 분산투자하기 힘든 사람들이나 주식시장과 겨루어보려는 의향이나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투자수단이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기관 투자자와 다르게 새롭게 출현한 기업 정보 습득이나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감에 있어 기관 투자자보다 개별 종목 투자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는 매 분기, 심지어 매일 단기 성과에 쫓기며 큰 성공을 거둘 종목보다는 실패를 거두지 않을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단점도 있다. (p.52~107)
-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던져봐라.
1) 내 집이 있는가? 부동산 투자는 은행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고, 평균 7년을 보유해 반강제로 장기투자를 하게 되며 매수시에 꼼꼼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돈을 잃을 확률은 1%에 불과하다.
2) 단기적으로 현금이 필요할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조만간 큰 돈이 지출될 일이 있다면 그 돈만큼은 주식에 투자하지 마라.
3) 내게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호기심,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 얼마나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장기투자자'라고 생각하지만, 시장이 폭락하거나(또는 조금 오르면) 그 시점에 단기투자자로 돌변하여 커다란 손실을 본 채 (또는 푼돈을 벌고) 주식을 모두 팔아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역발상 투자자라고 상상하지만, 인기 종목에 대해서 반대 방향으로 거래하는 것은 역발상 투자가 아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