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김영사)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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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o
2026.02.13조회수 23회

2017년에 처음 읽고,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메모를 남겼었는데 ai 특이점이 얼마 남지 않은 적절한 때가 된 것 같아 다시 읽어보았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 및 역사에 대한 통찰과 ai의 발달이 앞으로 인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수없이 많은 예시와 정교한 논리로 예측도를 그려나간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소유냐 존재냐] 또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매우 비슷한 류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펼치는 상세한 예시와 논리적 구조는 모두 타당하다고 판단했으니 대부분 생략하고, 저자 주장의 개요만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은 지능이나 두 손 덕분보다는 대규모 협력이 가능했던 덕분이다. 인간은 집단적으로 상상의 질서를 창안하고 믿는 능력이 뛰어났다. 인간 사회의 질서는 고대부터 중세까지는 종교에 기반해서, 르네상스부터 근대까지는 인본주의에 기반해서, 현대에는 자유주의에 기반해서 작동했다. 그러나 ai가 인간의 지능을 곧 뛰어넘을 것이고, 자유주의는 그 힘을 잃을 것이다. 인본주의와 자유주의는 인간 내면의 자유의지가 실재한다는 믿음에 기반한 사상이었지만, 최신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자유의지란 유전자와 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뉴런간 전기신호의 전달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유주의가 지배적 이념으로 작동했던 것은 국가의 일원인 국민들에게 권리와 의무를 함께 부여하는 것이 대규모 전쟁과 생산에 유리했기 때문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그 점이 사라지려 하고 있다.


인류는 한 때 천국에 가기를 바라며 십자군 원정에 나섰고, 한 때는 이념에 대한 믿음 때문에 핵전쟁을 벌일 뻔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현재의 믿음은 백 년 뒤 후손들에게는 똑같이 이해할 수 없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앞으로는 이념이 유전자 가닥을 편집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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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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