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여러 일화를 들어 다원적 사고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여러 강연 자료를 엮어 만들었기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서너번씩 반복되는 똑같은 예시가 지겹기도 하기에 책 자체는 열심히 썼지만 추후 다시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또한 책에서는 그 동안 들어왔던 '멍거의 격자틀 인식 모형'이라는 표현보단 '다학제적 사고 모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표현은 그 쪽이 훨씬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책 내용 중 유용했던 부분은 아래에 적어둔다.
역사학, 심리학, 수학, 공학, 생물학, 물리학, 화학, 통계학, 경제학 같은 전통적인 학문에서 분석 도구, 방법론, 공식을 차용하라. 수학의 복리 개념, 물리학의 임계점, 화학의 자가 촉매, 생물학의 현대 진화 이론, 심리학의 인지적 오판 모형 등이 예시이다. 투자 분석시에 다학제적으로 접근하고, 여러 학문에서 차용한 80~90여개의 모형 중 유용한 모형을 융합해 객관적으로 분석하라.(p.123~124)
버크셔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그 대부분이 여러 통찰 중 상위 10개에서 얻은 것이다. 일반 투자자도 평생 20개의 종목만 선별해 매수할 수 있게 되면 정말로 깊이 생각한 종목만 사게 될 것이고 실적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p.91)
건전한 기업에도 가치가 있고, 부실한 기업에도 가치가 있다. 자기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으면 가치투자이다. 100종목을 선정하는 것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