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용으로 회계를 공부하는 것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박 회계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기 전 도움이 될까 하여 읽어보았다. 전반적으로 쉬운 구성이라 술술 읽긴 했는데 추후 제조업/제약•바이오산업/도•소매업/수주업의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를 읽을 때 계정과목 해석 등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 번 더 읽어볼 만하다. 기록해두면 좋을 만한 저자의 투자원칙 몇 가지도 아래에 적어둔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재고자산보다 매출원가 금액이 월등히 크고 매출채권보다 매출액이 월등히 커야 한다. 재고자산이 매출원가보다 크다면 팔리지도 않는데 원재료를 많이 샀거나 생산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매출액보다 매출채권이 크거나 매출액과 매출채권 간 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매출은 발생해도 회수는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특수관계자나 거래처에 매출을 밀어냈을 가능성이 크다. 팔리지 않는 재고자산과 회수되지 않은 매출채권은 모두 유동자산을 구성하고 유동비율을 높게 만들어준다. 재무비율 몇 가지만 가지고 회사를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번거롭더라도 재무제표를 풀버전으로 펼쳐서 분석하기 바란다.” (p.94)
“제조업을 분석할 때에는 반드시 매출액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기 바란다. 원재료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기업이라면 원재료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인지 점검하고, 원재료가 매출액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