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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엘든링'에서 배운 삶의 태도
호걸하우스1단계) 일상

[일상] '엘든링'에서 배운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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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걸
2026.06.05조회수 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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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걸
구독자 30명구독중 92명
의미있고 유쾌한 삶을 지향합니다. 아빠는 육아중

내가 게임을 대하는 자세는 '엘든링'을 접한 전과 후로 나뉜다.

이전의 내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오직 내 캐릭터가 강해지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인터넷에 육성법을 검색했다. 그리고 최적화된 빌드 이외의 것들, 예를 들어 NPC와의 대화나 스토리라인은 내게 모두 빨리 넘겨야 할 skip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러다 플스를 접하게 되면서 엘든링이란 게임을 시작했다. 일명 '소울류' 라고 불리는 그 게임은 내게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니, 이렇게 불친절할수가!" 게임을 시작했는데 조작법만 조금 알려주더니 퀘스트도 주지 않고 나를 그냥 방치하는 게 아닌가? 혹시 힌트를 숨겨놓았나 주변을 살펴봐도 도통 알 수 없는 문장들만 나올 뿐이었다.


이제 나 뭐 해야하지...?


거대한 세계에서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도는 내게 너무 당혹스러웠다. 빨리 나에게 구체적인 퀘스트와 레벨업을 할 사냥터 그리고 캐릭터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알려주기를 바랐다. 그게 내가 그동안 해왔던 게임의 방식이었으니까.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런게 없었다. 그저 앞에 무언가 있다는 힌트만 줄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앞을 향해 나아갔고 길을 막고 있던 '황금기사' 를 만났다. 그리고 그대로 게임을 접어버렸다.


'이 게임은 고인물이나 하는 게임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다. 어떻게 초보자 앞에 이런 보스를 깔아놓을 수 있는가?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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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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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도원
2026.06.05

아이랑 보내는 시간에도 '더 강해지려고' 뭔가 하려는 마음을 돌아보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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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man
2026.06.06

사놓고 처박아두고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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