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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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고 유쾌한 삶을 지향합니다.
아빠는 육아중
12월이다.
올해도 여실히 빠르게 지나갔다.
2025년은 나에게 특별했다. 둘째가 태어났고, 육아휴직을 시작했다.
그렇게 4월에 태어난 조그맣던 아이는 어느새 자라서 혼자 일어서려고 끙끙거린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던 기쁨도 잠시, 왠지 시간이 아쉽게 느껴진다.
특별히 무언가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연말이 다가오다니.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두고 잠시 소회에 젖어본다.
‘올해 나는 무엇을 이루었는가?’
언제나 그렇듯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스스로를 반성하고, 연초에는 새로운 목표를 다짐한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습관적인 자기 평가에 회의감이 든다.
12월에 행해지는 자기반성과 목표 다짐이, 나를 오로지 12월의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느껴지게 한다.
목표를 이루었으면 올 해는 성공한건가? 아니라면 실패인가? 그동안의 나의 시간은 목표라는 미명 아래 평가 받아야 하는가? 어쩌면 게으른 패배자의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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