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분석
이자 상한제(발생 확률 : 하)
2026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물가 대응 및 지지율 제고를 위해 신용카드 연간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9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신용카드 이자율을 1년간 최대 10%로 제한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은 이자 상한제를 자신이 2기 행정부를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0일부터 도입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상원 구도는 공화 53, 민주 45, 무소속 2명(민주와 협력)이라서 법안이 필리버스터 등을 거친 후 통과되려면 60표 이상이 필요한 상황인데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트럼프가 최초로 주창한 10% 이자 상한제의 의미는 "너네 금융사들 이자 너무 과하다. 서민들 팍팍하니까 좋은 말할 때 조금 내려라. 내 선거에 도움도 좀 주고 자식들아." 라고 봅니다.
10% 이자 상한제가 처음 주창된 그대로 실효될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보고 힘이 많이 빠진 상태로, 가령 "몇년간은 유예, 이후 대출자 소득 구간에 따라 최대 이자 부과 범위 정해줄게" 등의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쨋든 트럼프가 금융사의 이자 수취를 아니꼽게 보는 이상 부정적인 이슈인 건 분명합니다. 이로 인해 금융사들의 멀티플이 축소될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현재 아멕스가 20% 이상의 낙폭을 보인 점은 좀 과도한 하락이라는 생각입니다.
최종 의견 : 해당 의사와 유사한 취지의 법안이 현재 상하원에서 모두 계류 중이고 현재 상원 구조 상 법안이 상정되어 통과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엄 등급(플래티넘/골드)의 기존 고객 이탈&신규 유입 고객 감소(발생 확률 : 중)
기존 고객 이탈&신규 유입 고객 감소는 아멕스 입장에서 매출 선순환의 시작점이 되는 고리가 끊어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밑바닥까지 파고 내려가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연회비를 부과함에도 이 카드를 쓸 이유가 있나?" .... 해당 질문에 적절한 답이 없다면 아멕스는 망하겠죠..?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입니다. "고객이 부담하는 연회비 이상의 효용을 다시 되돌려준다."
지속적인 혜택 정비 및 제휴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상품을 수시로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이는 아멕스에게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체감할 수 없는 허울뿐인 혜택은 결국 기존 고객 이탈 및 신규 고객 유입수 하락이라는 결과로 돌아올 겁니다.
아멕스가 고객의 최대 효용을 위해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거...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자자로서 주의해서 봐야할 점은 매출 증가 속도에 비해 영업비(고객 서비스 비용, 마케팅비 등)가 급속도로 증가하지는 않는지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멕스의 프리미엄 등급에 밀레니얼/젠지 세대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는 것은 아멕스의 미래 성장에 굉장히 주요한 요소로 보입니다.
최종 의견 : 높은 연회비를 정당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정비하고 그 정비 과정에서 매출 증가 속도를 아득히 넘는 과한 영업비 상승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용 조절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멕스가 제공하는 혜택들이 더 이상 고객에게 효용을 제공해주지 못할 때, 기존 고객 이탈 및 신규 고객 유치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아멕스에게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특정 제휴사(델타)에 대한 높은 의존도(발생 확률 : 하)
아멕스는 수많은 기업들과 제휴(파트너) 관계를 맺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투자자로서 반드시 팔로우 해야 하는 부분은 아멕스와 델타와의 관계입니다.

위 내용처럼 아멕스는 델타항공과 코브랜드 계약을 통해 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 31일 현재 델타 코브랜드 포트폴리오는 1) 전 세계 청구 비즈니스의 약 13%, 2)전 세계 카드 회원 대출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 아멕스 전체 결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고, 2= 리볼빙 등에 붙는 전체 이자 수익에서의 비중을 뜻합니다.
아멕스는 결제 수익뿐만 아니라 이자수익도 얻고 있는 기업이기에 델타 항공과의 코브랜드 지위가 흔들리면 결제 수익에 더해 이자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멕스의 높은 연회비를 부담하면서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 그리고 신규 유입되는 고객들을 붙잡아두는 주요 핵심축은 여행 혜택과 항공 경험,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입니다. 이러한 혜택이 만약 사라진다면 프리미엄 고객들을 유지 및 신규 유입시키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델타는 2024년 연차보고서에서 아멕스와의 제휴를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마일 판매 계약”이라고 불렀고, 2024년에 아멕스로부터 받은 보수가 74억 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델타는 이 숫자가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델타에게도 아멕스는 소중한 전략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