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5일차




출근 안하는 금요일 너무 좋고 행복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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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배낭은 비어 있지만 마음은 풍요로운 느낌들과 벅찬 감동으로 가득해진 순례자여.”
Zabaldika 성 스테파노 성당 ‘순례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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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음마다 마음 양동이 가득 차있던 근심이 넘쳐흘러서일까. 걸을수록 점점 생각이 없어진다.
멍하니 걷는 시간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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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오늘은 비교적 쉬운 길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별로... 평소와 같은 길이었다.
가는 도중에 말에게 사과를 던져 주고 있던 동네 아저씨와 아기 꼬마를 만났다. 너희 가는 길에 성당 하나가 있는데, 그 성당 종탑에 정말 오래된 종이 있다고, 가는 길에 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해주었다.
오늘도 여러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겨우겨우 헤치며 걸었다. 중간 바에서 얼음에 콜라, 바나나를 먹으면서 쉬는 동안 동네 주민이 끌고 나온 리트리버가 얼마나 귀엽던지.
거의 800km에 이르는 이 길은 이 작은 노란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이 길이 맞는지 궁금해질 즈음 ...

제가 외국은 사진으로만 봤는데 나라마다 그 나라의 톤이 있네요 저도 가보고 싶은 톤이에요 늙기 전에 갈 수 있기를

처음 가 본 유럽이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계획적으로 갔던 건 아니고 출국 2주전에 비행기표 끊고 신발사고 갔던 여행이었어요. 닭고기님도 평소에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시고, 그림도 잘 그리시니까 재밌게 다녀오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큰 고민하지 말고 다녀오시는 걸 완전 추천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글솜씨 덕분에 간접 경험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