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15일차

재수강은방학때
2024.12.05조회수 6회

재수강은방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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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행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숙소도 예약했다.
한라산 입장권도 예약했다.
벌써부터 여행짐 싸기가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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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주 크게 웃고 있겠지요. 당신이 웃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나도 웃고,
그렇게 해서 세상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거죠.
사람에겐 바보 같은 구석이 있게 마련입니다.
가장 바보 같은 놈은, 내 생각에는 바보 같은 구석이 없는 놈일 것입니다.”
카잔차키스 -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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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눌 사람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서 숨을 헐떡거리며 걸어가는 사람.
하지만 자기가 그 자리에 영원히 속해있지 않고, 그저 지나가는 한 순간이란 걸 깨닫는다면 웃으며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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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여섯시부터 알베르게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괜히 일찍 일어났어.
그래도 사십분쯤 직원분이 문을 열어줘서 출발할 수 있었다.
출발하자마자 아깽이 한 마리를 봤다. 엄마는 아가 혼자 내버려 두고 어딜 갔는지ㅜㅜ
아직 새벽이라 추워서 그런지 자꾸 기침을 하는 아깽이를 두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미안해 아깽아ㅜㅜ
오늘은 하루 종일 혼자 걸었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고, 일부러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정확히 이 대목이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그리스인 조르바' 너무 좋았어요.. (제 독서는 거의 논픽션에 치우쳐 있어서 소설을 많이 읽지 못했지만 그 중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순례길 걸으면서 읽었던 책이 그리스인 조르바였어요. 저두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낭만 넘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