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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톱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이란 책을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편지 형식의 소설이었는데, 아주 얇아서 하루만에 읽었다.
1..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어디선가 느껴지는 기시감.
다 읽고서는, '나름 괜찮은 소설이네'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 어플을 켜서 완독일을 입력했다.
2..
아니. 입력을 하려고 했는데...
어째서 완독일에 이미 일 년 전 날짜가 적혀져 있는 걸까.
3..
일 년 전에 읽었던 책도, 처음 읽는 책인 것마냥 읽을 수 있는 내 기억력 진짜 어떡하지.
4..
오랜만에 타이거디스코바에 다녀왔다.
마침 책 읽는 날이라고 해서 노래를 들으면서, 위스키를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
간만에 마신 츠누키는 새병을 따서 그런지 너무 매웠다.
5..
이사를 하게되면 살 게 아주아주 많다.
복층에 둘 토퍼랑 이불, 턴테이블이랑 엘피 올려 둘 가구, 책장, 옷걸이, 소파, 조명, 책상, 의자, 청소기, 가습기, 진열장, 알람시계...
6..
방을 내 맘대로 이쁘게 꾸미고 싶은데, 회사일도 바쁠 거 같구, 이래저래 오래 걸릴 거 같다.
7..
올해는 락페스티벌을 못 갈 거 같다.
펜타포트는 너무 더워서 안 갔는데, 마침 그 주에 이력서를 쓰고 있었다.
부산락페를 가려고 했는데, 이직을 하게 돼서 못 갈 거 같다.
toe 공연도 못 보러 갈 거 같구...
오아시스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요.
8..
남은 연차를 슉슉 쓰고 있다.
이번주 다음주 주 3일씩 근무하면 끝이다!
9..
1일이라 인바디를 쟀는데 한 달 전보다 2.7킬로나 빠졌다.
일부러 야식도 안먹고 군것질도 안하고 있는데,
살 빠지면서 근육도 빠져버렸따.
한동안 열심히 먹어야겠따.

가난한 사람들 저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이사하실 곳이 복층이라니 왠지 아늑한 느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늑한 느낌이 들게끔 인테리어를 천천히 아주아주 신중하게 할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