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연동 코인이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금 연동 코인이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시나리오

avatar
시간통장
2026.05.08조회수 74회

저번 글에서는 "금 연동 코인이 달러 패권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금 연동 코인은

  • 공급 유연성 부족, 중앙은행 통화정책과의 충돌, 달러 시장 대비 턱없이 부족한 유동성·규제 정합성, 가격 변동성 등 통화 제도적·기술적 난제 때문에

  • 단기간에 달러 패권을 정면 대체하기는 어렵고,

  • '달러의 단일 대안'이 아니라, 달러 중심 디지털 금융 OS 위에 얹히는 병렬 안전자산 레이어(인플레이션·지정학 리스크 헤지 수단)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가장 현실적

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시나리오에서는 금 연동 코인이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는지 다루고자 합니다.


Ⅰ. 시나리오의 전제: 지금 토큰화 금 시장은 어디에 있는가

2026년 1분기 토큰화 금 현물 거래량은 약 907억 달러로, 2025년 한 해 전체 거래량 846억 달러를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섰습니다. 연환산 시 약 3,600억 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입니다. 시가총액 역시 60억 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고, XAUT와 PAXG 두 종목이 전체 토큰화 금 공급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2026년 4월 기준 전체 시가총액 약 3,2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USDT(약 1,880억 달러, 58%)와 USDC(약 786억 달러, 24%)가 합산 약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98% 이상이 달러 기반입니다. 미국은 2025년 7월 서명된 GENIUS Act를 통해 지급결제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을 현금·단기 미 국채 등 고유동성 달러 자산으로 1:1 이상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면서 디지털 달러의 제도적 우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앞선 글에서 우리는 금 연동 코인이 달러를 정면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이유—트리핀 딜레마의 재현, 통화정책 유연성 상실, 압도적 유동성 격차, 오프체인 커스터디 리스크, 가격 변동성—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점을 뒤집습니다. 어떤 조건들이 동시에 충족될 때 금 연동 코인이 달러 패권에 현실적 균열을 만들 수 있는지,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구성합니다.


Ⅱ.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드는 구조적 배경

시나리오는 상상이 아니라, 2025~2026년에 이미 관측되는 흐름 위에 세워야 합니다.


1) 금 가격의 구조적 레벨업
2025년 금 가격은 약 65~67% 상승하며 53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2026년 5월 초 현재 온스당 $4,500~4,700 부근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들은 2025년에 약 863톤, 2026년 1분기에 244톤을 순매입하며 구조적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 토큰화 금 시장의 가속
2025년 토큰화 금 연간 거래량 1,780억 달러는 GLD를 제외한 모든 주요 금 ETF를 넘어 글로벌 2위 규모의 금 투자상품으로 부상했습니다. 온체인에 묶인 실물 금은 120만 온스 이상으로, 토큰화 금이 더 이상 실험이...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
avatar
시간통장
구독자 111명구독중 56명
시간을 추억과 휴식, 건강, 부의 계좌에 차곡차곡 쌓기. Garbage계좌에 쌓이는 것을 경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