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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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CEO가 체포된 뉴스에 이어, 각국 정부 vs 소셜미디어 분쟁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요는 브라질에서 하루아침에 X(트위터)가 퇴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증오 발언이나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브라질 계정을 차단하라는 대법원의 명령을 X가 거부했다는 것.
프랑스 - 텔레그램 건의 논점은 "이용자가 범죄를 저질렀다 해서 그 혐의를 플랫폼 CEO에게 돌리는 게 맞는가?" 였다면 브라질 - X 건은 약간 다르다. 가짜뉴스 계정들 콕 집어서 차단하라고 했는데 이 사람들 면면을 보면 현 정부 및 현 정부와 우호적인 연방대법원의 정적(공화당 인사들) 아니겠냐는 것. 실제로 머스크는 공화당 인사들 편엣 서서 현 대법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가 있다.
소셜미디어의 원칙에 대한 머스크의 입장 중에 일관적인 게 있다면 "상대방이 뭔 소리를 하든 입막음하려 들지 마라"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수준낮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꼴보기 싫더라도 이걸 원천 차단할 수는 없다는 것. 그래서 "막말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입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론 본인부터 말을 거침없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사실 미국 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면 그냥 일론 머스크는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흘러갔겠지만, 브라질의 정치상황은 그런 ideal한 가치를 지키면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기엔 꽤나 험난하다. 공화당의 전 대통령은 쿠데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현 여당이나 대법원 입장에서는 소위 "정정당당한 여론전"보다는 내란음모를 꾸미는 전대통령을 쳐내는 게 더 시급할 수도 있는 것. 물론 일론이 이러한 각국의 내부사정을 어디까지 감안해서 사업을 할 지는 본인 재량일 것이고 지금까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