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돈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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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 유기력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탐사보도 한 내용을 써내려간 글이지만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역시 기자는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구나.
90년대 초 당시 미국 역사 상 가장 큰 LBO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당시 월스트리트의 거물들, 거대 투자은행, 생태계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쏠솔하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한국에서는 이런 대규모 LBO가 가능할까 싶었다. 아무리 코스피에 시총이 낮은 기업이 많다고 해도 책에서 나온 것 처럼 LBO는 기업 CEO와의 면밀한 소통이 없으면 굉장히 어려워 진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창업가의 가족이다. 경영권을 비싸게 팔고 나갈 사람들이 아니지. 거기다 대규모 자금을 마련할 곳이 많을까? 이건 찾아봐야겠다.
이번 MBK의 고려아연 접수가 거의 승리로 끝나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CEO가 주가에 신경을 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작품에서 '야만인들' 중 하나인 로스 존슨도 투자자들의 이익을 신경썼던 CEO였다.
한국에서 LBO가 활성화 되면 자금을 대는 곳을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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