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되는 국제기구, 협약, 조약에서 탈퇴하겠다는 대통령 행정 조치(1월 7일)에 따르면,

미국은 최종적으로 약 66개 가까운 국제 기구에서 미국이 발을 빼겠다고 선언.
트럼프가 재집권한 직후인 2025년 2월에 이미 행정명령을 통해 국제 기구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이래, 검토 결과가 실행(행정조치) 단계로 넘어온 것.
미국이 오랫동안 국제 기구에 쏟아부은 돈과 노력이 정작 미국 국민에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본 시각이다. 미국이 지금까지 UN 예산의 22%를 부담하고 수많은 전문가와 자금을 투입해왔지만 그 대가로 돌아오는 건 국제 사회의 비판과 규제라고 본 것.
이 결정은 결국 매년 수억 달러 가까운 국제 기부금들이 미국으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트럼프의 과거 행보를 짚어보면 기후 변화 관련 기구들에서 빠져나왔으므로, 탄소배출 규제에 자유로운, 특히 석유/가스/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환경 허들이 낮은 기업환경으로 바뀔 가능성이 클 듯.
이 탈퇴는 미국의 국가 정체성에 대한 재정의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질서를 세우고 유지하는 경찰이였지만,
현재의 미국 정치는 "왜 우리가 너네 일까지 신경써야 하지?" 라는 질문을 하는 중.
이번 행정조치는 그 피봇을 명확히 보여준다.
앞으로 미국은 국제 문제에 개입할 때 훨씬 더 선택적이고, 개입한다 해도 미국의 직접적 이익이 "명확"할 때만 움직일 것이다. 이는 명확한 비즈니스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