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즈 칼럼니스트 Gillian Tett, 2026년 1월 16일 'Why Japan's fiscal paradox matters:일본 재정의 모순이 왜 문제인가?'에서 발췌(의역)
세계에서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일까?
2010년에는 재정·금융 위협이 1위였고(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석자 설문 기준), 2020년에는 환경 문제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전쟁(실제 전쟁과 경제 전쟁 모두)에 대한 우려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재정 문제는 무려 17위까지 떨어졌다. 상당히 놀라운 변화다.
그러나 다보스 모임이 다가오는 지금, 투자자들은 한 가지 핵심을 기억해야 한다. WEF(세계경제포럼)의 ‘합의’는 종종 틀린다.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농담 삼아 “다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정반대로 베팅하는 게 가장 똑똑한 거래”라고 말할 정도다. 그렇다면 2026년이 마침내 재정 위험이 폭발하는 “경제적 청산의 해”가 될 수 있을까?
❗️글로벌 부채가 세계 GDP 대비 235%를 넘어서 계속 증가하는데도 시장은 왜 이렇게 평온한 걸까? 이 질문은 꽤 의미심장하다.
미국에서는 부채/GDP 비율이 100%를 돌파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압박해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영국도 성장 부진과 부채 증가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하지만 더 주목할 만한 곳은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순부채/GDP 130%, 총부채/GDP 240%라는 악명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안정적인 도피처처럼 인식되고 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로봇·해운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 지도자 타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경제 개혁을 약속했고, 상쾌한 스타일 덕분에 지지율이 무려 76%에 달한다. 이번 주 일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