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바심이라는 키워드를 넣어서 내 블로그에 쓴 글을 보니까 트럼프 당선 시기 이후에 집중되어 있더라.
그 때가 딱 FOMO가 극에 달해서 계좌를 나락으로 보내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며칠전만 하더라도 수익이 났던 곱버스가 오늘 다시 신경쓰일만큼 손실이 불어난 것을 보게 되니 다시금 그 조바심이 내면에서 피어났다.
종목도, 시장도, 계좌도 아무런 말이 없고 잘못도 없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심리만 이전과 다르게 잔뜩 쪼그라들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때까지 큰 수익을 안겨주었던 곱버스에서 말이다.
5년만에 이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온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싸움인 것은 아닐까?
어떤 결과를 낼지는 그저 내가 최선을 다하면 시장이, 하늘이 정해주는 것일텐데 너무 조급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오늘 하루 모든것을 불태워도 하루아침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순 없다.
미친듯이 놀고 하루 바짝 공부해서 수능만점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결과 대신에 어떤 방향으로, 어떤 자세로, 얼마만큼의 범위와 깊이로 투자를 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날 믿고 기다려주시는 아버지에겐 그저 잘 되어가고 있다는 말 밖엔 할 수 없다.
투자 수익이 여의봉인줄 아시는 아버지의 닦달(?)이 날 괴롭힐 때마다 마음을 다잡자.
더욱 더 본질에 집중하라는 신호다.
좋은 자세를 목표로 하자.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