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마다 한 주의 시작을 쓰는 것이 너무 당연해져서 그런지 일기를 근 몇 주만에 써본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점수 보다 자세'라는 좌우명을 갖고 그것을 늘 되새기며 살고자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금액이 커지고,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 받고 싶다는, 빨리 앞질러가고 싶다는 그 심리가 나를 자세보다 점수에 집착하게끔 만들었다.
평가 손실은 매도전까지는 평가 손실에 불과한 것도 맞지만, 매도해버려서 확정된 손실도 어찌 보면 평가 손실에 불과할 수 있다.
내 투자 인생은 한 두번의 매수, 매도로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증권 계좌가 있다고 치면 오늘 매도 후 보았던 손실은 평가 손실이다.
물론 그것도 내가 다시 일어설 힘이 있고, 시드 머니가 남아있을 때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지만 아직 충분하다.
나는 그 열악했던 조건 속에서도 승리했던 이순신 장군보다 훨씬 더 유리한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더 큰 손실을 보지 않았음에, 하루하루 나의 실력은 확정적으로 올라감에 따라 지금까지의 손실을 복구할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음에 감사하자.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