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하루를 쉬고 주 4일 근무를 해도 한 주가 길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리고 한 뿐기도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한 달도 아니고 무려 7주라서 그런 것일까?
하려고 계획해 둔 것들이 많은데, 의욕만 앞서고 거의 다 못했다.
의욕만 앞서서 특정 하루에 커피까지 마셔가며 너무 몰빵하느라 몇일, 몇주를 반 좀비모드로 지내기도 하는 등, 그만큼 중간에 많이 넘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성장을 아예 안 한 것도 아니다.
블로그의 조회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찾아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다만, 조급한 마음을 아직 다 내려놓지 못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오후 6시가 되고 맘 편하게 칼퇴를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며 오늘 하루에 충실한(?) 또래 동료들을 보며 난 뭘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니 갈 길은 구만리인데, 맘 편하게 다 놓아버릴 순 없을까라는 물음과 충동에 이따금씩 빠지곤 한다.
그러나 결국 다시 지금 이 트랙에 돌아올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속 그러기를 반복했다.
다른 트랙은 없다.
나는 새로운, 나만의 공간을 원하고 다른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30년 이상을 여기서 썩을 순 없다.
그냥 이 트랙을 완주하고 새로운 공간을 성취하자.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