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른 분 톡에 댓글로 단 내용인데 구체화시키면 좋겠다 싶어서 아티클로 다시 다듬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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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빠진다 싶던 유가가 WTI는 100달러, 브렌트는 110달러를 찍었다. 지상군 파병이 구체화되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추억이 아른거리는 모양이다.
그 와중에 나스닥이나 코스피는 잘버틴다. 나스닥은 미끄러지듯이 슬슬 빠지는데 코스피는 전쟁직후 빠졌던 저점을 아직도 시험중이다. 여기가 낙동강방어선인가..
(방금 보니까 3%가 빠졌다. 지난 금요일처럼 오늘도 복구될 것인가?)
이미 이란전쟁 발생 이후로 원유 2억배럴이 시장에서 증발했다. 이것도 지난주쯤 본거니 지금쯤은 좀 더 많을거다. 참고로 전세계 일일 원유 사용량이 1억배럴이다. 대충 계산해보면 3월 중에 전체 생산량중 최소 7~8%가 증발했다. 이것도 최소고 현재 전세계 공급량에서 탈락한 원유는 10~15m(앞으로는 m = million으로 쓰겠다)이다.
참고로 우리가 한창 집에 틀어박히고 비행기도 안타던 코로나 시기에 원유사용량이 8.5m감소했다.
생산량 감소 비중으로만 보면 원유는 양반이다. 천연가스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요소 비료는 전세계 생산량의 20~30%정도가 해협을 통과하던게 지금 막혀있다. 올해 미국 옥수수 농사는 이미 망했고 한달만 더 진행되면 쌀농사도 위험하다.
원유 정제품의 대표인 휘발유와 디젤도 당연히 상황이 안좋다. 이미 자국내 석화 인프라가 약하고 정제품 공급을 외국에 의존하던 동남아 국가와 호주는 이미 주유소 판매 중단에 사재기가 속출 중이다.
디젤이든 휘발유든 말통으로 쟁여놓으라던 조언은 그럴듯하게 들려서 진지하게 검토했는데 종량제 봉투 사재기는 듣고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다들 기름값만 신경쓰던게 이제 나프타를 위시한 석화제품을 원료로 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