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의 기원 A Brief History of Intelligence>, 막스 베넷 Max Bennett, 더 퀘스트, 2025
무척추동물(선충, 개미, 꿀벌, 지렁이)의 뇌에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구조가 없다. 사람과 무척추동물은 진화적으로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우리의 뇌는 좌우대칭동물 조상의 아주 기본적인 원형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무척추동물과 공통 구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척추동물의 경우 무악류 칠성장어처럼 우리와 진화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경우여도(이들과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공통 조상은 약 5억 년 전에 등장한 최초의 척추동물이었다), 뇌를 살펴보면 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의 구조를 공유한다.
캄브리아기 대폭발의 열기에서 척추동물의 뇌 원형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어류처럼 생긴 초기 생명체의 모든 후손은 이 원형을 공유한다. 사람 뇌의 작동방식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싶다면 어류 뇌의 작동방식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손다이크는 동물이 탈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진적으로 짧아진다는 사실을 통해 시행착오 학습trial-and-error learning을 정량화했다. 시행착오 학습처럼 단순한 방복 행동을 통해 대단히 지능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은 놀라웠다. 충분히 시도하고 나면 동물들은 힘들이지 않고 매우 복잡한 일련의 행동을 수행했다.
동물은 처음에는 무작위로 탐색 행동을 수행한 다음 그 과정에서 확인된 감정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행동을 조정하며 학습한다. 긍정적 감정가는 최근에 수행한 행동을 강화하고 부정적 감정가는 먼저 수행한 행동의 강화를 해제한다. '강화reinforcing'와 '처벌punishing'이다.
손다이크의 후계자 중 한 명인 버러스 스키너Burrhus Skinner는 동물의 행동, 심지어 사람의 행동까지도 모두 그저 시행착오의 결과물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혁신은 강화학습이었다. 이는 시행착오를 통해 임의의 행동 순서를 학습하는 능력을 말한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행동은 강화하고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행동은 처벌하는 것은 쉬운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강화를 ...

우리의 뇌 그리고 AI를 만든 다섯번의 혁신. 이게 책의 부제이더군요.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다음 독서 목록에 올려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