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공에게는 총애하던 양구거(梁丘據)라는 신하가 있었다.
경공이 “이 두 사람(재상 안영과 총사령관 사마양저)이 없었다면
내가 어찌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으며,
이 한 사람(양구거)이 없었다면 내가 누구와 더불어 즐길 수 있으리오?”라고
말한 데서 볼 수 있듯이,
양구거는 경공의 비위를 잘 맞춰주며 임금의 유흥과 오락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안영은 이런 양구거를 내치자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경공 같은 임금은 어느 정도 일탈을 허용해줘야 삐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구거가 못마땅하기는 했던 것 같다.
머리가 똑똑하고 나름 능력도 괜찮은 인물이 임금을 노는 데로만 이끌고 있으니 말이다.
하루는 양구거가 “저는 죽을 때까지 선생님에게 미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자 안영은 이렇게 답한다.
“행동하는 자는 언제나 성취하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멈추지 않고 걷는다면 끝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라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나은 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항상 움직이며 포기하지 않고, 항상 실천하며 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께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일인데,
어찌 저 따위에게 미치지 못한단 말입니까?”
행동하는 자는 성취하게 마련이고 걷는 자는 반드시 목적지에 도달한다.
안영의 좌우명이자 당부를 되새기며 글을 마친다.
본 출처 : 안자춘추 /내편/잡하
2차 출처 : 김준태의 열국지 재발견(https://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22429)

"행동하는 자는 성취하게 마련이고 걷는 자는 반드시 목적지에 도달한다."

일단 시작하는 것과 꾸준히 하는 것 두가지가 거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