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알 수 있는 것2

언어로 알 수 있는 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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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icus
2025.03.22조회수 2회







어제 썼던 글 이어가자.

내용상 연결되는 게 아니라,


좀 다른 부분에 주목한다.

근데, 제목을 정하기가 귀찮아서, 비슷하게 써둔다.


참고로 말하면

이번 글은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추상적이다. 

그래서 철갤러들은 이 글을 이해하기가 힘들 수도 있고

글이 좀 불친절하단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한 반응은 받아들인다. 그것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글이 좀 더 쉽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수요가 있다면, 그렇게 써줄 용의도 있다. 이미 계획해두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이렇게 초석을 깔아둔다. 


나중에 이 글을 보면, 왜 이렇게 쓰였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영리한 철갤러라면 지금 내가 한 말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1. 언어의 문제.


너무 산발적이다.

이 단어들이 사실상 '대상'을 직관하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단어는 2개의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S가 있다.

둘째

P가 있다.


이 때 S에는 또 문제가 있다.

첫째 - 존재

둘째 - 사태

셋째 - 화제


이게 문제다.

존재는 오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 인간. 건물. 등등의 오브제라고 보자.

사태는 좀 더 포괄적인데 배경을 포함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존재에 배경을 포함한 것이다.

화제는 인식적인 것도 포함한 것이다. 예컨대 '실존주의는 ~~~하다' 라고 할 때, 이것은 존재가 아니며, 사태도 아니다. 이것은 화제다.


S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오게 되고,

사실 존재와 사태를 제외하면, 화제는 일종의 존재론적 은유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사실 존재/사태를 직관하여 P로 뽑아낸 것을, 말그대로 S에 옮겨놓은 것이다.

즉 이번에는 그렇게 뽑아낸 P에 대해서, '직관'해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이 사실상 P에 해당하는 것이 S라는 수술대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인지언어학자들 중 일부는 '존재론적 은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말이 이해에 도움이 된다면 이것을 유념해볼 필요가 있다.




P는 무엇인가?

이제 이것이 인간 사고가 뽑혀져 나와서, 패턴으로 정리되는 부분인데,

크게 2개로 나뉜다.

첫째 - 성질

둘째 - 관계


근데 관계가 성질을 포함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소유관계가 될 것이다.

이것은 은유적인 것인데, 예컨대 '저 사람은 착한 성질을 갖고 있어"라고 표현해보자.

이것은 '저 사람은 착하다'라는 것을 소유구문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SP를, '~이다'와 '갖고 있다'라는 두 차원으로 쪼갤 수 있는데,

이 때에 발견하게 되는 것은, 이 둘의 쓰임새라기 보다는, 이 둘에 '프레임'이 개입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시답잖은 논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말해, 둘의 차이는 '프레이밍 방식(취급하는 방식)이 좀 다를 뿐, 그외의 차이는 없다는 것이며,


이것의 기준은 '보는 방식'이고, 그에 따라 유형이 나눠진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다루는 게 쉬워진다. (이제 이 접근을 니가 받아들이냐의 문제가 달린다. 왜냐하면 결국 문제는 선택을 할거냐 말거냐이기 때문)




일단 이 신체적인 기능을 토대에 두고 가자.

철학이란 이 신체성을 유념하면서 사유를 해나가는 것이다.







근데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했냐면

여기에 공통적인 것이 있는데,

이것은 여태 언어학에서 나온 것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지' 또는 '사고'라고 불리는 것이다.


사실 언어학의 프레임은 이런 사고측면을 다루지 않는다.

솔까 말해서, 음운론 통사론이 사고에 대해서 뭘 알려주는가? 그런 건 없다. 이미 깔려있는 사고를 전제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식화된 적 없는 사고'를 가지고, 언어를 분석한다는 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자칫하다 그것은 하나의 권위가 될 뿐이며, 복종의 대상이 될 뿐이다. 그것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든다.


냉정하게 말해보자.

주어-동사-목적어가 알려주는 게 뭔가?


이것 자체는 알려주는 게 없다.

그저 쪼개진다는 것만 알려줄 뿐이고, 어떤 기준에 의해서 저렇게 분류되는 걸 알려줄 뿐이다.

그것은 1인칭의 주체의 시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심리의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지각의 분화'를 설명한다.

즉 내게서는 S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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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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