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두맛의꼭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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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나태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30대 중후반 이상의 독자님들은 아마도 학교에서 암기 위주의 교육을 받아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교사가 시켜서 교과서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구분도 못한채로 말이죠. 심지어 암기교육은 재미도 떨어집니다. 공부를 향한 의욕을 팍팍 깎아버리죠. 그렇게 성장하고 보니 단순 암기교육은 별로 도움이 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암기교육은 우리나라 교육계에서는 존재해선 안되는 이름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앞선글에서 공교육의 문제점을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개인화되지 않은 일률적인 단순 암기 교육이 학생들에게 필요하지 않은것일지 한 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본 글은 초등교육 기준의 관점입니다. 중,고등과 다르게 초등은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암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에선 암기보다는 놀이나 몸을 쓰는 활동, 화려한 자료 등을 통해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그래서 잘한다고 인정받는 수업을 참관해보면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로 수업을 꾸미고 활동을 통해 몸을 써가며 수업 목표에 도달합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고 화기애애하게 수업이 마무리 됩니다. 이상적인 수업 같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맹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놀이위주의 교육은 휘발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였지만 결국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에 대한 기억만 자세히 남아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