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3+1P 게임: 중동 분쟁 시나리오 분석
인삿말.
격조했습니다. 그간 약속했던 글도 못 쓰고, 커뮤니티 활동도 못 했지요. 고시 생활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백번 생각해도 백수인 채로 "주식합니다"고 젠체하는 것보다, 전문직 증 하나 갖고 "주식 합니다"고 젠체하는 게 인생의 레버리지가 몇십 배는 될 것 같았습니다. 인생의 기나긴 2막을 끝내고 싶고요.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주식에 올인하겠지만요. 그래도... 어... 음... 노력해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중동 분쟁으로 유가며 미장이며 난리지요. 저도 1월 말에 세웠던 중단기 트레이딩이 미국-이란 분쟁으로 삽시간에 어그러지는 바람에 크게 손절하고, 트레이딩 계획을 새로 짜는 등 고생하고 있습니다. 고시생활 중에 대체 뭔 날벼락인지. 그 와중에 이란 분쟁의 전개와 결말에 대한 그럴싸한 가설이 몇 없길래 제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번 글을 써봅니다.
서론.
여러분, 보드게임 좋아하세요? 가장 먼저 체스나 바둑을 떠올리시겠지만, 보드게임에 흥미를 느끼셨다면 루미큐브나 카탄 같은 보드게임, 혹시 어쩌면 매직 더 게더링이나 하스스톤 같은 카드게임도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외교는 감히 보드게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단한 이해관계를 얽혀서 보드게임에 맞대어 설명할 수 없지만, 전쟁이란 특수한 상황에선 보드게임의 비유가 잘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체스와 바둑도 반상 위의 전쟁이니까요. 진짜 전쟁도 유사합니다. 각자 액션 카드(혹은 기물)에 해당하는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자신의 승리 목표와 상대의 패배 조건을 갖고 각자 턴을 진행하거든요. 체스는 상대의 킹을 체크메이트를 하는 것, 바둑은 상대보다 많은 집을 갖는 것. 전쟁은 상대를 굴복시키고 무력 외 수단으로 쟁취할 수 없던 대가를 가져오는 것.
현재 가장 간단한 비유로는 러우전쟁이 있겠습니다. 러우전쟁은 중동 분쟁보다 훨씬 단순한 1:1 구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푸틴과 젤렌스키의 각 패배조건은 정치적 자본의 파산, 즉 실각이나 탄핵입니다. 승리 조건은 각자 실각이나 탄핵 당하지 않을 만큼 지지를 얻을 만한 휴전 내지 종전 협상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지요.
러우전쟁이 장기전이 된 까닭은 다름이 아닙니다. 푸틴과 젤렌스키가 둘 다 함부로 종전하면 탄핵이나 실각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서방의 지원을 받으면서 군사력을 계속 보충하면서 속전하지만,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격퇴하기엔 부족합니다. 푸틴은 지금 상황이 만족스럽고, 군사력을 더 쓰고 싶지 않아서 점령한 영토에 참호선과 방어선을 구축하고, 공격을 삼가고 있지요.
젤렌스키의 서포터인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만큼 러시아의 군사력을 소모시킬 수 있으면 됩니다. 젤렌스키는 서방의 지원이 있어야 국내 경제를 간신히 지탱할 수 있고, 서방의 지원을 위해 러시아군을 계속 공격하면서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지원이 끝날 때까지 계속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서방은 자기네가 아직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푸틴은 버티기만 하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쟁이 안 끝납니다.
젤렌스키와 푸틴 둘 다 군사적 옵션이 극단적으로 단순화되어서 공격 / 방어 딱 두 카드만 남은 채로 계속 패만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만한 교착 상태를 파괴할 만한 힘을 가진 플레이어는 미국, 즉 트럼프 외에 없지요. 하지만 트럼프가 적극적으로 젤렌스키를 압박하고, 젤렌스키를 지원하는 서방을 차단했더라면 러우 전쟁은 진즉에 끝났을 테지만, 트럼프가 그걸 위한 자원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탓에 안 끝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동 분쟁은 어떻게 될까요?
1. 중동 분쟁 게임의 본질: 3+1P 게임
앞서 설명했다시피 러우 전쟁은 1:1 데스매치입니다. 지도자 개인의 정치적 자본과 국가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걸고, 타협가능한 선이 나올 때까지 인내를 갖고 전투와 협상을 반복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란은? 최소 플레이어가 셋입니다. 트럼프, 네타냐후, 이란 혁명수비대(이하 혁수대), 여기서 하나 추가하면 걸프국들. 걸프국이 제3자 포지션이더라도 얼마든지 메인 플레이어로써 링에 뛰어 올라올 수 있는 능력은 있습니다. 플레이어를 셋으로 한정해도 이해관계도 최소 셋입니다. 협상이 훨씬 지난하고 복잡할 것은 명확하지요.
2. 게임의 개요
트럼프, 네타냐후, 걸프국 대 혁수대로 진행하는 중동 분쟁의 모든 플레이어는 일종의 HP를 갖고 있습니다. 정치적 자산, 즉 지지도지요. 네타냐후, 트럼프, 혁수대 모두 지지도가 고갈되면 정치적으로 파산합니다. 네타냐후는 실각, 트럼프는 선거 패배, 혁수대는 봉기와 반란 등의 결과를 마주합니다. 여기서 모든 플레이어가 공유하는 승리 조건 하나가 나옵니다. 바로 상대의 지지도를 파산시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지도가 0이 되기 전에 상대방의 지지도가 0이면 K.O. 게임에서 탈락하고, 그 대가를 치르고 판을 떠나야 합니다.
가. 플레이어 소개
트럼프: 중동 게임의 호구. 베네수엘라 참수작전의 성공으로 뽕맛과 겉멋이 잔뜩 들었다가 네타냐후의 꼬임에 넘어가서 게임에 끌려왔습니다. 트럼프의 지지도는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간접적이지만,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그 간접적인 지지도는 WTI 가격, 그리고 미국 증시로 판단합니다. 왜 트럼프 개인의 지지도를 알 수 없느냐? 트럼프가 자신에 대한 지지도 설문조사를 금지했거든요.
네타냐후: 중동 게임의 주최자. 40년 숙원을 기어코 호구 미국 대통령을 낚아서 제대로 판을 열었습니다. 이 판에서 가장 간교하고, 야비하고, 또 그만큼 잔인합니다. 중동 분쟁 이전에 사법개혁 반대나 부패 의혹으로 정치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23년도 하마스 침공을 시작으로 수많은 분쟁으로 구사일생했습니다.
혁수대: 중동 게임의 방어자. 하메네이와 혁수대는 트럼프와 핵협상을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많습니다. 폭주하는 네타냐후와 예측불허인 트럼프를 상대로 전쟁까지 감수할 만큼 어리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와 트럼프의 일방적인 협상 파기와 비열한 공습을 겪고, 혁수대는 가장 꼭지가 돌아버린 채 링에 올라옵니다.
걸프국: 중동 게임의 피해자. 작년, 재작년 이란-이스라엘 분쟁처럼 자기네는 그저 구경꾼인 줄 알았지만, 이란이 본격적으로 걸프국에 있는 미군 기지와 민간, 군사 인프라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면서 마찬가지로 링에 끌려왔습니다. 설마하니 아무리 그래도 같은 이슬람 형제국까지 공격하는 작태에 경악과 공포, 그리고 분노를 느끼고 있지요. 이들은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여유롭습니다. 일방적인 피해자와 제3자 포지션이 강하거든요.
나. 각 플레이어의 승리 조건
트럼프와 걸프국은 혁수대의 지지도를 0으로 만들기 전에 소정의 보상을 획득하고, 게임에서 떠날 수 있는 최소한의 승리 조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 둘이 판에서 뜬다고 해도 나머지 두 플레이어(네타냐후와 혁수대)는 게임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각 플레이어마다 최소한의 승리 조건을 (1)로 소개하고, 그다음부터 추가적인 보상을 명시했습니다. 즉, 모든 플레이어는 (1)을 달성하면 게임을 끝낼 수 있고, (2), (3), (4)...로 갈수록 많은 보상을 얻습니다.
1)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해제
이란의 군사력 파괴
이란의 핵능력 파괴
이란 체제 전복
호르무즈는 트럼프가 게임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냥 떠나자니 폭등한 유가에 미국 경제, 세계 경제를 말아먹게 생겼습니다. 저는 트럼프의 플랜 B가 1주차에 하메네이 암살과 대대적인 폭격과 공습 이후, 일방적인 승리 선언 이후 이탈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1주차에 압도적이라면서 자랑질하던 SNS를 보면 승전을 눈앞에 뒀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이란이 걸프국에 미사일과 드론을 퍼붓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진짜로 하면서 이 게임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봅니다.
2) 네타냐후
이란의 군사력 파괴
이란의 핵능력 파괴
이란의 재기불능
이란 체제 전복
이스라엘 총리들은 헌법에서부터 미국과 이스라엘 파멸을 부르짖는 이란의 신정 체제에 경기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의 경제, 사회 문제도 쉽지 않아서 이란에 20, 30년 평화를 보장하면 이스라엘을 압도하는 인구와 경제, 군사로 지금처럼 이스라엘이 중동의 폭군으로 군림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이란을 위시한 걸프국들이 이스라엘의 빚을 받으러 올 테고요. 이게 이스라엘이 중동에 계속 불을 지르는 동기입니다. 네타냐후는 이란의 체제 전복, 혹은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겸사겸사 자신의 치적을 쌓아 계속 집권하기 위해서라도요.
3) 혁수대
이란 체제 유지
핵능력 보존
경제 재건
외교적 위신 회복
중동의 친미세력 축출
혁수대는 이란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카르텔입니다. 이란의 신정 체제를 유지할 동기가 가장 큰 조직과 요인들이지요. 그들이 혁명으로 정권을 획득할 때 무력을 휘둘렀던 업보가 있는 만큼, 신정 체제의 붕괴는 곧 혁수대 해체고, 그들의 신변과 재산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혁수대 입장에선 전사(戰死)나 체제 전복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특히 다음 정권이 친미 정권이어야 한다면 더더욱. 친미 정권이 친미와 정권 유지를 위한 필수 절차가 혁수대 숙청 아닐까요? 이게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가장 간과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4) 걸프국들
호르무즈 봉쇄 해제
이란의 군사력 파괴
걸프국들은 중동 분쟁에 침묵하는 방관자 역할을 하고 싶었지만, 이란이 걸프국도 서슴지 않고 공격하면서 방관자로 남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트럼프를 압박하고자 유가 폭등을 위해 호르무즈를 봉쇄하는 순간, 걸프국이 다대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어차피 적성국이 될 수밖에 없다면, 확실하게 공격해서 트럼프와 네타냐후에 대한 레버리지로 삼겠다는 이란의 전략안이 느껴집니다. 걸프국은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면서 이란을 타격할 만한 자주국방을 갖추지 못한 대가를 뼈아프게 치른 셈입니다.
다. 각 플레이어의 액션과 전략
1) 트럼프
군사 인프라 공격
에너지 인프라 공격
지상군 투입
핵단추
뾰족한 승리 전략도, 탈출 전략도 없습니다. 모든 액션에 막대한 전비가 지출되고, 사상자가 나옵니다. 지지도도 타격받지요. 즉, 모든 액션에 자기 HP 감소가 붙어있는 셈입니다. 심지어 어떤 카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저지할 수 없습니다. 지상군 투입과 핵투발은 거의 마지막 수단이지만, 마찬가지로 지지도 파산을 마주하기에 딱 좋습니다. 트럼프는 자기가 호구라는 것을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이 게임을 오래 할수록 불리한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전쟁 목표조차 불명확하고, 항상 말이 바뀌고 있지요.
2) 네타냐후
민간 및 군사 인프라 공격
요인 암살
에너지 인프라 공격
핵단추
요인 암살과 계속된 폭격으로 이란의 체제 전복을 꾀하고 있지만, 잘 먹히진 않습니다. 요인 암살로 혁수대나 이란 정부의 고위 관료를 계속 제거해도 다음 타자들은 계속 나옵니다. 다음 타자들이 죽음이 두려워서 승진을 거부한다? 혁수대에서 숙청당하고 싶다고 자백하는 꼴입니다. 혁수대 간부가 된 이상, 그들에게 퇴로가 없어요. 요인들이 수행하던 국정에 관한 중요 업무는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테지만,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미사일, 드론 발사기 때문에 그것만 보존하면 게임은 안 끝납니다.
네타냐후에게도 따로 승리나 탈출 전략이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 재작년 이란-이스라엘 분쟁 기준이면 네타냐후는 충분히 승리를 거두고 손 털면 되는데도 이란의 체제 전복이란 목표에 매몰되어있다는 인상도 받습니다. 미국을 끌어들인 희대의 게임이거든요. 그런데 모사드가 이란의 체제 전복을 위해 온갖 공작을 했을 텐데도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이란의 체제 전복 징후는 없다는 보고서가 나오는 걸 보면 체제 전복은 요원해 보입니다.
그러나 네타냐후가 유리한 구도를 유지하는 전략은 있습니다. 트럼프를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미국 내부의 오열을 쓰건, 이란의 급소를 때려서 이란의 보복을 유도하건 간에요. 네타냐후는 이 게임에서 가장 유리한 장기전 플레이어입니다. 어떤 액션을 쓰건 자신의 지지도는 최소 마이너스는 되지 않고, 지금은 플러스가 되고 있거든요. 심지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지상군 투입(트럼프가 이라크, 사우디로 하여금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군 진공을 위한 군사통행을 허용하게 하는 상황)도 차단한 게, 이미 레바논 남부에 예비군까지 징병해서 때려 박았거든요.
3) 혁수대
민간 및 군사 인프라 공격
호르무즈 봉쇄
걸프국 인프라 공격
동해보복과 벼랑끝 전술, 그리고 지연전.
이란은 그간 최악의 시나리오를 많이 대비한 게 느껴집니다. 최고 지도부 수십이 한꺼번에 참살된 상황에서도 바로 대응 전략이 나오면서 트럼프를 놀래킨 걸 보면요. 국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오랫동안 벼려온 게 이번 중동 분쟁에서 드러났습니다.
벼랑끝 전술. 체제를 보존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세계 경제에 대한 위협, 즉 걸프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입니다. 거기에 잘 통하고 있습니다. 천하의 미국과 이스라엘이 걸프국 에너지 인프라를 완벽하게 방어할 수 없다는 게 드러났으니까요.
동해보복. 이란이 중동 분쟁에서 사용하는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자국의 민간, 군사, 심지어 핵 인프라를 공격당하면 그에 상응해서 걸프국과 이스라엘의 인프라에 미사일/드론 공격을 퍼붓고, 자국의 명줄인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즉각적인 걸프국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당하지 않는 한, 이 게임을 완전히 파투 내지 않고, 세계 경제를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최소한의 대화와 협상 의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연전. 이란은 방어자 포지션에서 내부단속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내가 계속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그걸 위해 드론과 미사일 재고를 관리해야 합니다. 올해 1월에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를 겪으면서 경제와 민생에 한계에 부딪혔고, 이번 공습으로 더욱 파탄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갖 인권 유린을 일삼던 이란에게 최고의 명분이 쥐어졌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적인 수뇌부 암살과 공습이죠. 외적의 무도한 기습이란 명분은 일반적인 민주국가에서도 전쟁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신정 체제에선 못할까요? 이란에게 지연전은 고통스럽지만, 못버틸 정도는 아닙니다.
4) 걸프국들
원유 증산 및 감산
선전포고와 지상군 진공
굴욕적 인내. 혹은 전략적 인내. 작년, 재작년 이란을 걸프국들이 진정한 의미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란에 보복하자니 이란이 에너지 인프라를 때릴까 무서워서 쏘질 못하고, 가드만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이나 지도부 사이에서 서서히 이란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서서히 들끓고 있고, 느닷없이 이란 분쟁을 시작한 트럼프와 네타냐후에게도 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억지로 그들과 같은 편에 있지만, 그렇다고 무단으로 이탈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라. 지금까지 전개
트럼프와 걸프국, 이란의 (1) 승리조건은 공존할 수 있지만. 네타냐후의 이란의 군사력 파괴와 이란의 체제 유지는 모순됩니다. 네타냐후의 "이란의 군사력 파괴"란, 이란 탄도탄의 파괴와 재기불능입니다. 트럼프가 직전의 핵협상에서 이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