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못사는 석탄 합자회사 NRP




이 종목은 "조합"형태의 주식으로, 한국인들은 매수할 수 없는 주식입니다. 원자재 기업 공부하다가 너무 신기해서 한 번 들여다봤습니다.
내추럴 리소스 파트너스(Natural Resource Partners, NRP). NRP는 Master Limited Partnership(마스터 합자회사) 회사임. 이게 뭐냐!? 보통 주식회사는 회사가 번 돈에 세금을 내고 남은 돈을 주주한테 배당할 때 주주가 또 세금을 냄. 세금을 두 번 내는 구조임. 하지만 마스터 합자회사는 회사가 번 돈을 그냥 투자자에게 통째로 보내고 받은 사람만 세금을 한 번 냄. 번 돈을 회사에 안 쌓고, 투자자한테 계속 나눠주는 구조임.
근데 매년 세금 신고가 복잡해서, 회사가 가끔 "특별 분배금"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줄 때가 있음. 정기 분배금 외에 다른 돈이 들어오는 것인데 이게 NRP를 분석할 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임.
마스터 합자회사에서는 "주식" 대신 "단위(unit)"라고 부름. "주주" 대신 "단위 보유자(unit holder)", "배당금" 대신 "분대금(distribution)"이라고 함.
NRP에는 왕이 있음. 코빈 로버슨 주니어라는 사람이 100% 소유한 회사를 통해 NRP의 모든 결정을 사실상 마음대로 함. 일반 주주들은 회사 운영에 참여할 권한이 없고, 분배금만 받는 구조임. 이걸 미국에서는 "제너럴 파트너"가 따로 있는 구조라고 부름.
NRP는 "땅 주인" 사업을 함. 미국 전역에 있는 1,300만 에이커(한국 절반 정도 크기)의 땅 밑 광물 권리를 가지고 있음. 이 땅 밑에 석탄, 석유, 가스와 같은 자원들이 묻혀 있음. 광산 회사들이 NRP에게 와서 "우리가 이 땅에서 자원 캐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면, NRP는 허락해주고, 그 자원을 팔 때마다 5~8% 정도 로열티를 떼가는 구조임. 쉽게 말하면 NRP는 부동산 임대인임.
NRP는 광산 사고 위험, 운영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음. 그래서 비용도 거의 없음. 매출 총이익률 87%, 영업이익률 66%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이 나옴. 다만 직접 운영하지 않아서 광산 회사가 망하면 곤란해짐.
석탄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뉨. 철강을 만들 때 쓰는 비싼 석탄인 제철용 석탄(met coal). 한국의 포스코 같은...


